한국조선해양, 중형 컨테이너선 3척 4270억원 수주

입력 2022-03-01 13: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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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만1700TEU급 컨테이너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4270억 원 규모의 LNG추진선 3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 소재 선사와 7900TEU급 중형 컨테이너선 3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중형 컨테이너선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 하반기부터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며,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해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를 만족할 수 있다.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2억 614만TEU 대비 약 4% 증가한 2억 1401만TEU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물동량 증가와 함께 역내 근거리노선에 투입되는 중형 컨테이너선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한편,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중앙아메리카 소재 선사로부터 약 2700억 원 규모의 피더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하기도 했다. 이번에 수주한 피더 컨테이너선은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3년 하반기부터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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