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전미르(왼쪽), SSG 노경은. 스포츠동아DB
2024시즌에도 많은 ‘애니콜’이 각 팀을 지탱하고 있다.
‘애니콜’은 과거 마운드의 분업화 이전 해태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에서 뛴 임창용(은퇴)의 별명이었다. 임창용은 삼성 시절이던 1999년 불펜투수로 규정이닝(71경기·138.2이닝)을 채우기도 했다. 지금은 보기 어려운 ‘중무리’(중간계투와 마무리투수를 합친 말)로 두 자릿수 승리에 30세이브 이상도 너끈히 해내는 팀의 기둥과 다름없었다. 그 정도로 ‘감독이 부르면 언제든, 어느 상황에서든 던진다’고 해 ‘언제, 어디서나 통화가 잘 된다’는 의미의 휴대전화 브랜드 이름 ‘애니콜’이란 별명을 얻었다.
올 시즌에도 ‘애니콜’이 여럿 보인다. 각 팀의 등판 횟수가 가장 많은 투수들의 면면이 꽤 새롭다. 지난해 30홀드의 필승조로 화려하게 부활한 노경은(40·SSG 랜더스)부터 고졸 신인 전미르(19·롯데 자이언츠·이상 23경기)까지 올 시즌에는 연령대도 다양하다. 종전에도 각 팀의 주축 불펜투수였던 노경은, 장현식(29·KIA 타이거즈), 이우찬(32·LG 트윈스·이상 24경기) 정도를 제외하면, 대개 새롭게 떠오르는 젊은 투수들이 주를 이루는 분위기다. 노경은, 장현식의 파트너인 곽도규(KIA), 이로운(SSG·이상 23경기)만 보더라도 모두 2004년생으로 젊다.
올 시즌에도 유독 젊은 ‘듀오’들이 눈길을 끈다. 두산 베어스의 핵심 투수로 거듭난 이병헌(21·24경기), 최지강(23·23경기)이 대표적이다. 둘은 3일 잠실 LG전부터 14일 광주 KIA전까지 이어진 9연승 주역들이기도 하다. 이병헌은 이 기간 등판한 4경기(5.1이닝)에서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2승1홀드를 챙겼다. 최고 시속 155㎞의 강속구와 빠른 구종 습득력이 강점인 최지강은 4일 잠실 LG전부터 4경기(3.1이닝·1승3홀드)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재능을 뽐냈다. 이승엽 두산 감독도 “경기 후반 적은 점수차의 리드도 잘 지킨다”며 “불펜의 어린 선수들이 힘을 내준 덕분”이라고 고마워했다.
롯데에선 최준용(23·23경기)과 전미르의 비중이 컸다. 기존 필승조인 구승민 등의 부진 탓에 과부하가 걸린 측면도 무시할 순 없지만, 올 시즌 롯데 불펜에선 이들 2명의 투구 컨디션이 가장 뛰어났다. 다만 최준용은 “열흘 정도만이라도 공을 던지지 않고 오롯이 휴식을 줄 생각”이라는 김태형 롯데 감독의 배려에 따라 1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만큼 이제는 다른 투수들의 분발이 필요하다. 전미르에게는 ‘편한 상황에서 커야 할 신인이 막중한 임무를 떠안은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하지만, “이 상황이 오히려 더 좋은 기회”라는 박세웅처럼 긍정적 의견을 내는 이들도 적지 않다.
김현세 스포츠동아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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