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위한 투혼’ 경남FC, 안양 원정서 낙동강더비 승리 기운 이어간다

입력 2022-03-03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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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 골문을 노리는 경남FC의 공격 ‘3인방‘ 에르난데스, 윌리안, 모재현(왼쪽부터). 사진제공 | 경남FC

낙동강더비에서 극적 역전승을 거둔 경남FC가 2연승에 도전한다.

경남은 6일 오후 1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3라운드를 치른다. 개막전에서 서울 이랜드에 패했던 경남은 지난달 27일 부산 아이파크와 홈경기에서 3-2로 역전승하며 승점 3을 쌓았다.

경남은 부산과 낙동강더비에서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경기 초반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면서 0-2로 끌려갔지만, 후반 34분 모재현, 추가시간 윌리안과 에르난데스의 연속골을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시즌 첫 승리를 신고한 경남은 안양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부상에서 돌아온 주장 윌리안은 복귀전부터 좋은 활약을 펼쳤고, 에르난데스까지 골을 뽑아내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설기현 감독의 실리적 전술 역시 팀에 자리를 잡고 있다.

설 감독은 부산전 이후 “분위기를 잘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2~3경기에서도 살려가야 한다. 부상당한 선수들이 복귀하면서 계속해서 좋은 결과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안양은 2021시즌 리그 2위를 차지한 강팀이지만, 경남은 맞대결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해 4번 격돌해 2승 1무 1패, 특히 안양 원정에서 1승 1무로 패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에도 경남은 안양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경남은 ‘친정팀’ 안양의 골문을 조준하는 모재현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모재현은 지난 시즌 안양에서 활약한 뒤 이번 시즌 경남 유니폼을 입었다. 부산전에서 추격골을 넣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모재현과 함께 안양에서 경남으로 이적한 하남도 데뷔골 사냥을 노린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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