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연매출 22조 원 돌파…2010년 창사 이래 최대

입력 2022-03-03 1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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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지난해 매출 22조 원을 돌파했다. 2010년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쿠팡은 2021년 매출 184억637만 달러(약 22조225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0년보다 54%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별도 기준 이마트 매출(16조4514억 원)에 SSG닷컴 매출(1조4942억 원)을 더한 것보다 많은 수치이기도 하다. 쿠팡은 지난해 4분기 매출도 2020년 같은 기간보다 34% 늘어난 50억7669만 달러(약 6조1301억 원)를 기록했다.

쿠팡은 “2년 전에 비해 매출이 3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이는 쿠팡의 성장 잠재력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의미다”며 “새벽배송과 편리한 반품, 쿠팡플레이 등 획기적인 고객 경험을 입증한 것으로 고객들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혁신을 지속해 갈 것이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 규모가 늘면서 적자도 커졌다. 쿠팡의 지난해 영업적자는 14억9396만 달러(약 1조8039억 원)로 나타났다. 쿠팡은 지난해에만 약 140만㎡의 물류 인프라를 추가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한번이라도 쿠팡에서 구매한 적이 있는 활성고객수는 2020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794만 명에 달했다. 활성고객의 인당 구입액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1% 이상 증가한 283달러(약 34만 원)로 나타났다. 와우멤버십 가입자 수는 지난해 연말 기준 900만 명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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