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복귀&조직력 UP, 서울 이랜드의 전진 이어진다!

입력 2022-03-0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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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휴식기 동안 부상자가 돌아오고 조직력을 다진 K리그2(2부) 서울 이랜드가 승격을 향한 전진을 이어간다.

서울 이랜드는 5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릴 ‘하나원큐 K리그2 2022’ 3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와 원정경기를 통해 승격 레이스에 본격 시동을 건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달 20일 경남FC와 올 시즌 개막전에서 까데나시의 헤더 결승골을 앞세워 승리를 따낸 뒤 휴식기를 가졌다. 2주 만에 치르는 경기에서 연승을 노린다.

경남전에선 승리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역대 가장 이른 시기에 개막한 탓에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의 몸 상태는 물론 경기장 환경도 좋지 않았다. 일부 선수들은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았거나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다. 여기에 당시 경기가 열렸던 밀양종합운동장의 잔디 상태 또한 좋지 않아 플레이에 악영향을 미쳤다. 정정용 서울 이랜드 감독이 “내용보다는 결과가 중요한 경기”라고 평가했을 정도다.

서울 이랜드 정정용 감독.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 이랜드 선수단은 2주를 쉬면서 정상궤도에 올랐다. 부상으로 경남전에 결장했던 츠바사의 출전이 예상된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서울 이랜드에 합류한 그는 이미 K리그 무대에서 검증된 선수다. 2018년부터 대구FC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까지 경험했다. 대구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선민과 짝을 이뤄 K리그2 최고의 중원 조합을 형성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아센호는 K리그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경남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데뷔골을 뽑아낸 까데나시와 달리 벤치에 머물렀다. 팀 훈련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며 실전에 나설 정도의 몸 상태를 만들었다.

오랜만에 복귀한 클럽하우스에선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1월 3일 서귀포로 동계훈련을 떠난 서울 이랜드는 경남전을 끝내고 나서야 청평 클럽하우스로 돌아갔다. 홈 개막전은 19일 열리지만, 안정적이고 익숙한 환경에서 안산전을 준비하고 있다. 미완성이었던 조직력을 끌어올릴 시간을 벌었다. 최근 영입이 결정된 측면수비수 서보민까지 훈련에 합류하면서 서울 이랜드 선수단은 마침내 완전체를 이뤘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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