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 ‘방과후 설렘’ 경연곡 표절 의혹, 컴백 앞둔 걸그룹 (여자)아이들 악재 [원픽! 업 앤 다운]

입력 2022-03-04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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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1년 만에 컴백하는 그룹 (여자)아이들이 악재를 딛고 순항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여자)아이들은 최근 리더 소연이 작사·작곡해 MBC 오디션프로그램 ‘방과후 설렘’의 경연곡으로 선보인 ‘썬’(SUN)이 표절 의혹을 받으면서 곤혹스러운 상황에 빠졌다. 2019년 그룹 에이티즈의 ‘웨이브’(WAVE)와 후렴구가 비슷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또 ‘썬’의 작곡진 정보에도 ‘웨이브’의 프로듀싱팀 이드너리(Eden-ary)의 이름을 사전 동의 없이 포함해 논란을 더욱 키웠다.

이에 (여자)아이들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방송 직후 모니터링을 통해 일부 멜로디의 유사성을 인지했다”면서 “소연이 직접 작곡가 이드너리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사성을 인정한 만큼 제작사를 통해 크레디트 수정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드너리의 소속사와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 크레디트 수정을 우선해 다시 한번 사과한다”며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태는 일단락되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그동안 소연이 ‘라타타’ ‘세뇨리타’ ‘라이언’ 등 히트곡을 내놓고 (여자)아이들 앨범 전반에도 참여해온 만큼 이번 의혹과 관련한 곱지 않은 시선은 쉽게 잦아들지 않고 있다. 이런 논란 속에서 그가 이끄는 (여자)아이들은 14일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컴백 앨범 타이틀곡도 소연이 직접 작사·작곡·프로듀싱했다고 알려지면서 더욱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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