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포스트 코로나’ 대비 국제선 노선 재개 본격화

입력 2022-03-04 08: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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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이판 30일부터 주 2회 일정 운항 재개
올해 들어 중국·일본·필리핀 등 11개 노선 운항
포스트코로나 대비 40여 국제정기노선 허가 완료
제주항공이 국제선 노선 정상화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제주항공은 30일부터 주 2회(수·일) 부산-사이판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사이판에 오후 1시에 도착하고, 사이판에서는 오후 2시에 출발해 김해공항에 오후 5시2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사이판은 현재 우리나라와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이 체결돼 있어 여행을 마치고 국내귀국 시 7일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제주항공은 인천-사이판 노선을 주 1회 운항에서 1월29일부터 4박5일 패턴의 운항스케줄로 변경하면서 2월말 현재 90% 중반대의 높은 탑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사이판 노선 외에 인천-하얼빈/웨이하이/옌타이(화물노선), 인천-오사카, 인천-마닐라/클락/세부 등 7개 노선으로 국적 LCC중 가장 많은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잠시 운항을 중단한 인천-도쿄, 인천-괌 노선과 이번 부산-사이판 노선을 포함하면 올 들어 총 11개의 국제선 노선을 운항했다.

제주항공은 포스트코로나 이후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국제선에 운항을 미리 전개해 여객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중국, 일본, 동남아, 대양주 등 40여개의 국제선에 정기노선 허가권을 확보한 제주항공은 현재 운항중인 노선 증편은 물론 다음달부터는 운항을 중단했던 다른 노선들의 운영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김재범 기자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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