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발이식’ 소문 톱 배우 ‘펄쩍’…그런데 어떻게?

입력 2022-03-04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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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드바이블은 맥커너히 인터뷰 기사에서 1990년 대 탈모가 진행 중인 그의 모습과 약 30년 후 현재 모습을 비교해 보여줬다.

모발이식 소문이 돌던 톱 배우가 헛소문이라고 일축했다.

배우 매튜 맥커너히(52)는 최근 온라인 매체 래드바이블(LADBible)과 인터뷰에서 약 20년 간 그를 따라다니는 모발이식 소문에 관해 적극 해명했다.

그는 1990년 대 심각한 탈모로 고생한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지난 2020년 출간한 회고록 ‘그린라이트’에서도 이를 자세히 설명한 바 있다. 그는 2000년 자메이카에서 밀레니엄 파티 때 찍은 사진을 보면 정수리에 야구공만한 원형탈모가 진행 중 임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휑해진 머리 상태를 감출 최선책으로 ‘삭발’을 택했다. 그런데 어떻게 머리카락이 다시 풍성해졌냐고? “정말 신기한 일”이라는 게 그의 대답이다.

맥커너히의 회고록 ‘그린라이트’에 실린 그의 젊은 시절 탈모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사진.


그는 연고를 처방받아 하루 10분씩 정성스레 두피를 문지른 게 전부라고 밝혔다. 끈기 있게 매일 반복했더니 탈모가 진행되던 1999년 대 보다 머리숱이 훨씬 더 풍성해졌다는 것. 그는 “프로페시아(탈모 치료약)도, 다른 그 무엇도 아니었다. 단지 육체노동(하루 10분간 연고 바르기)이었다”고 말했다. 맥커너히가 열심히 두피에 바른 연고는 국내에는 유통되지 않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그는 모발이식 소문의 출처도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베벌리힐스에서 한 의사를 우연히 만났는데, 그 의사가 말하길 매년 국제 모발이식 학회에서 맥커너히의 이름이 언급된다는 것. 이유는 어떤 외과의가 모발이식으로 그의 머리를 다시 풍성하게 되돌려 놨고 그래서 맥커너히가 그 의사에게 감사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 얘기를 들려준 의사는 맥커너히의 머리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머리 상태를 확인한 그 의사는 “모발이식을 안 했군요”라고 말했고 그는 “물론이죠”라고 답했다고.

한편 맥커너히는 ‘인터스텔라’ 등에 출연한 할리우드 정상급 배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골든 글로브 드라마부문 남우주연상 수상 경력이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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