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아빠 없이 혼자 육아, 젠 이기적으로 자랄까 걱정” (슈돌)

입력 2022-03-07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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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사유리가 친정 엄마 같은 베이비시터 이모에게 육아 고충을 토로했다.

6일 '슈퍼맨이 돌아왔다' 421회는 '우리는 닮은 꼴'이라는 부제로 시청자를 찾아왔다. 그 중 새로운 베이비시터 이모님과 함께하는 사유리네 가족의 화목한 일상이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미소를 선물했다.

이날 방송에는 젠을 친손자처럼 아끼는 베이비시터 이모님이 등장했다. 이모님은 젠이 울 때면 바로 그 이유를 캐치하고, 젠이 먹다 남기는 음식까지 받아먹는 등 'K-할머니' 포스를 풍겼다. 젠 역시 그런 이모님을 잘 따라 힐링 케미를 보여줬다.

사유리 역시 베이비시터 이모님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었다. 이모님은 사유리가 못 찾는 물건들도 척척 찾아주고, 사유리의 혼잣말도 알아듣고 필요한 것을 미리 준비해 줬다. 이에 더해 이모님이 사실은 일본어 능력자라는 사실이 밝혀져 사유리를 더욱 놀라게 했다.

이처럼 새 베이비시터 이모님은 젠에게도, 사유리에게도 많이 의지가 되는 존재였다. 그러나 사유리와 이모님은 젠의 양치를 두고 잠깐 갈등을 겪기도 했다. 양치질을 하기 싫어 우는 젠을 단호하게 훈육하는 사유리와, 너무 싫어하면 한 번쯤은 안 해도 된다는 이모님의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했던 것.

젠과의 양치 전쟁을 끝낸 뒤 사유리는 이모님에게 넌지시 "아빠가 없이 혼자 키우니까, 너무 오냐오냐 키우면 혹시라도 이기적인 아이가 될까 봐 걱정이 된다"며 젠에게 단호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모에게 많이 의지하는 것 같다"며 화해의 손을 내밀었다.

이모님 역시 이를 이해하며 "나도 집에 가면서 젠이랑 사유리를 놓고 가면 이상하게 마음이 쓰인다. 타국에서 엄마 혼자서 애 키우는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고 사유리와 젠을 향한 진심을 이야기했다.

젠을 아끼는 마음은 같기에, 의견이 달라도 금방 다시 하나가 된 두 사람. 마치 친정 엄마와 딸 같은 이들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훈훈해지는 시간이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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