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벤져스, 쾌조의 연승… 전국도장깨기 순항 예감 (뭉찬2)

입력 2022-03-07 1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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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벤져스’가 ‘전국 도장 깨기’ 두 번째 평가전에서도 대성공을 거뒀다.

6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는 ‘전국 도장 깨기’를 앞두고 전설들이 역대급 체력의 상대 팀에 맞서 3대1 스코어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이동국 코치는 ‘전국 도장 깨기’를 무사히 완주하기 위해 혹시 모를 부상을 방지하고자 국내 유일 월드클래스 피지오 지오반을 초청, 전설들의 피지컬 체크에 나섰다. 실제 EPL 선수들이 받는 체지방 테스트부터 축구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햄스트링 근력까지 지오반의 꼼꼼한 피지컬 체크가 전설들의 몸 상태를 낱낱이 공개하며 충격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특히 자타공인 에이스 이대훈은 월드클래스 피지오 지오반이 인정할 만큼 완벽한 피지컬로 전설들을 감탄케 했다. 뿐만 아니라 햄스트링 근력 측정에서도 남다른 파워를 드러내며 모두의 인정 속 ‘어쩌다벤져스’의 피지컬 최강자로 등극했다.

그런가 하면 체지방 측정에서 굴욕을 맛봤던 김동현은 햄스트링 근력 측정에서 EPL 선수들을 가뿐히 뛰어넘는 수치를 달성하며 파이터의 진면목을 뽐냈다. 믿을 수 없는 엄청난 기록에 김동현은 ‘햄스트링은 강한데 발목이 약하다’라는 신체 비밀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게 피지컬 체크까지 마친 전설들의 두 번째 평가전 상대는 직장인 축구대회에서 3년 연속 준우승을 했던 평택 환경미화원 축구단이었다. 철저한 검증을 통해 증명된 강철 체력의 소유자들로 중학교 선수 출신까지 두 명이나 소속돼 쉽지 않은 경기를 예감케 했다.

곧 두 번째 평가전의 전반전이 시작됐다. 지난 경기 당시 눈부신 성과를 거뒀던 3-5-2 포메이션을 다시금 개시한 ‘어쩌다벤져스’는 시작부터 거세게 상대 팀을 몰아붙였다.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폼이 완전히 올라온 김현우는 김준현의 날카로운 힐패스에 이어 선취골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완벽하게 주도해갔다.

이와 함께 종일 공격과 수비를 누비던 허민호는 상대 진영을 파고드는 롱패스로 이장군에게 공을 배달했다. 앞서 안정환 감독에게 새로운 플레이를 요구받았던 이장군은 주특기였던 ‘치달(치고 달리기)’이 아닌 색다른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트렸다. 아끼는 제자의 성장에 안정환 감독 역시 흐뭇한 미소를 보냈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는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던 가운데 허민호의 크로스를 받은 김현우가 멀티 골에 성공, 전설들의 승리에 무게를 더했다. 비록 후반전 말미 아쉬운 만회 골을 내주긴 했지만 전설들은 무사히 3대1 스코어로 두 번째 평가전을 마무리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만족스러웠던 경기에 감코진(감독+코치진)은 전설들을 향한 폭풍 칭찬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더불어 역대급으로 치열했던 MOM(Man Of the Match) 자리는 멀티 골의 주인공 김현우가 선정, 세 번째 배지를 획득했다.

이처럼 ‘어쩌다벤져스’는 날로 향상되는 경기력과 함께 플레이 스타일에서도 변화를 추구하며 점점 더 강력해진 실력으로 ‘전국 도장 깨기’의 순항을 알렸다.

사진제공 | JTBC ‘뭉쳐야 찬다 2’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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