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리그 11일 재개…막판 순위 싸움과 개인기록 달성 주목

입력 2022-03-09 1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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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가 11일 용인 삼성생명-청주 KB스타즈전으로 재개된다.

WKBL은 여자농구대표팀의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월드컵 최종예선전 출전에 따라 1월 28일부터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팀당 5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2위와 3위,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를 차지하기 위한 막판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KB스타즈(23승2패)가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2위 아산 우리은행(17승8패)과 3위 인천 신한은행(14승11패)은 아직 경합 중이다. 격차가 다소 벌어져 있지만, 변수는 있다. 리그 재개를 앞두고 각 팀 선수와 코칭스태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우에 따라선 주축 선수들의 결장이나 훈련 부족에 따른 컨디션과 경기력 저하가 우려된다.

4위 경쟁은 더 뜨겁다. 4위 삼성생명(9승16패)과 5위 부산 BNK 썸(8승17패)의 간격은 고작 1경기차다. 시즌 상대전적은 3승2패의 삼성생명 우세. 그러나 이달 17일 마지막 맞대결이 남아있다. 이 경기가 4위 싸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규리그를 동률로 마쳤을 경우 상대전적의 우위를 챙긴 팀이 상위 순위를 차지한다. 득실차까지 따져 순위가 결정될 수도 있는 만큼 삼성생명과 BNK의 4위 싸움은 정규리그 최종일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개인기록 달성도 지켜볼 대목이다. 신한은행 베테랑 포워드 한채진은 개인통산 5000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4994점을 올리고 있어 6점만 보태면 역대 14번째로 대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WKBL 사령탑 통산 8번째 100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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