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꽃 물결 봄향기 가득”, 경기도 광주 화담숲 ‘수선화 축제’

입력 2022-03-13 11:2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18일~4월30일까지 ‘수선화 축제’ 진행
37종 10만 송이 수선화 등 봄 꽃 감상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경기도 광주 화담숲이 18일 개원하면서 4월30일까지 ‘화담숲 봄 수선화 축제’를 진행한다.

자작나무숲과 탐매원 등의 테마원에서 37종 10만 송이의 수선화를 비롯해 화담숲 전역에서 산수유, 복수초, 풍년화 등 각종 봄 야생화들을 감상할 수 있다. 화담숲은 새단장을 통해 수선화를 콘셉트로 봄꽃 축제를 진행하며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하였다. 숲 해설 프로그램과 스탬프 투어를 상시진행하고, 식당가의 메뉴도 리뉴얼하여 새로 선보인다.

우선 화담숲 입구부터 다양한 품종의 수선화가 노란 물결을 이루며 봄 나들이 객을 맞는다. 화담숲 인근의 곤지암리조트에도 시계탑 광장을 비롯해 곳곳에 수선화를 심어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자작나무숲에서는 2000여 그루 하얀 자작나무가 한데 모여 자아내는 이색적인 풍광이 수선화 군락과 어우러져 봄 정취를 자아낸다. 자작나무는 겨울에 예쁘다고 알려져 있지만, 노란 수선화 군락과 함께 어울려 가득 채우는 하얀 수피의 자작나무는 화담숲만이 만들어내는 봄의 장관이다.

올해 화담숲에는 다양한 포토존도 조성했다. 자작나무숲과 색채원, 반딧불이원 등에 피크닉 콘셉트와 사진전 테마의 포토존을 각각 마련했다. 탐매원에서는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매화나무와 수선화의 어우러짐을 느껴볼 수 있다.
5.3km에 달하는 산책길은 완만한 경사로 이루어져 봄 바람과 함께 걷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특색 있는 16개의 테마원을 거닐면 산수유를 비롯한 복수초, 풍년화 등 각양각색의 봄 야생화들을 만날 수 있다.




●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즐길거리 마련

‘봄 스탬프 투어’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매표소 입구에 비치된 이용안내도를 가지고 테마원을 돌면서 명소마다 비치된 스탬프를 찍으면 된다.

‘생태 숲 해설 프로그램’은 해설사와 함께 숲을 거닐며 다양한 식물들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소수인원만 진행한다. 이밖에 아이와 함께 화분, 어항 등 나만의 공예품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식당가의 메뉴도 리뉴얼했다. 해물파전, 두부김치, 순대와 어묵 등을 맛볼 수 있는 한옥주막과 사골 설렁탕, 불고기비빔밥, 떡갈비 등 힐링식당 등이 있다.

한편, 화담숲은 입장인원을 분산해 여유롭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 연중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방문 전 화담숲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해야 한다. 18일 개원 이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이다. 4월까지는 매주 월요일 휴원이다.

김재범 기자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