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31세’ 트라웃, 코너 외야수로? ‘타격 집중-부상 방지’

입력 2022-03-14 0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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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선수’ 마이크 트라웃(31, LA 에인절스)의 수비 포지션이 바뀌게 될까? 중견수에서 코너 외야수로의 이동이 언급됐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스는 14일(한국시각) 트라웃 수비 포지션 이동과 관련해 LA 에인절스 조 매든 감독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매든 감독은 트라웃을 코너 외야수로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나 이는 트라웃의 수비 부담을 줄이려는 의도.

중견수는 드넓은 외야의 50% 가량을 커버해야 하는 위치. 이에 수비 부담이 크다. 또 트라웃의 수비 수치는 점점 하락 중이었다.

만약 매든 감독이 트라웃의 수비 위치 변경을 결정할 경우 LA 에인절스의 중견수는 브랜든 마쉬(25)가 맡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트라웃은 지난 2011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줄곧 LA 에인절스의 중견수 자리를 지켜왔다. 총 1288경기 중 중견수로 1126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트라웃도 어느덧 30세를 넘겼고,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단 36경기에만 나섰다. 수비 부담은 물론 부상 방지 차원에서도 수비 포지션 이동이 필요하다.

부상이 없는 트라웃은 여전히 현역 최고의 타자. 지난해에도 부상 전까지 타율 0.333와 출루율 0.466 OPS 1.090 등을 기록했다.

오는 2022시즌에는 오타니 쇼헤이(28)와 함께 LA 에인절스 타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트라웃-오타니의 쌍포는 엄청난 위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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