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광명병원, 필립스와 AI·빅데이터 영상진단 장비 운영

입력 2022-03-16 0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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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트럴 CT 7500

현존 세계 최고 수준 스펙트럴 CT7500 국내 첫 도입
초저선량·초고속촬영 소아·임산부 방사선 피폭 최소화
“빅데이터 활용해 AI 기반의 정밀의료 선도 병원 지향”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필립스와 손잡고 AI 빅데이터 기반의 최첨단 영상진단 장비와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운영한다.

우선 국내 최초로 지난해 말 출시된 필립스의 최신 의료장비 ‘스펙트럴 CT 7500’을 도입했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CT장비로써 기존 장비와 비교해 진단시간 34%, 선량 40%를 줄였다. 한 번의 스캔으로 인체조직 구성물질 정보를 담은 스펙트럴 데이터를 함께 얻어, 상대적으로 민감한 소아나 임산부의 방사선 피폭 시간과 조영제 사용을 최소화했다. 그동안 촬영하기 어려웠던 부정맥 환자의 CT 촬영도 양질의 이미지를 제공한다. 첨단 진단기술을 집약해 일반적인 CT촬영은 최단시간 기준 전신은 3초, 두부·흉부는 1초 만에 스캔을 완료한다.

이와 함께 기존 MRI 검사를 획기적으로 혁신한 ‘인제니아 엘리시온 X 3.0T’도 함께 도입한다. 누워서 검사 받는 보어의 직경이 70cm로 기존보다 넓고 검사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중앙대 광명병원은 2020년 12월 필립스와 ICT 기술 기반의 스마트 병원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디자인 싱킹 기반의 워크샵을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로드맵을 수립하고, ‘스마트 솔루션 디자인 위원회’를 구성해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최적화와 고도화를 개원 준비 단계에서부터 함께 준비했다.

이외에 의료 AI 빅데이터 축적을 위한 서버형 영상 데이터 분석 솔루션, 디지털 병리 솔루션,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을 구축했고 초음파 시스템 인터벤션 혈관 조영 시스템, 종양학 시뮬레이션 CT까지 토탈 솔루션을 구축해 운영한다.

이철희 중앙대학교광명병원 병원장은 “환자중심을 핵심가치로 설계된 병원답게 진단 장비도 검사를 받는 환자 입장에서 입각해 최고의 장비를 선별했다”며 “앞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에 축적된 임상데이터를 활용해 AI기반의 정밀의료를 선도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1일 개원하는 중앙대 광명병원은 수도권 서남부 최대인 700병상 규모로 30개 진료과, 6개의 중증전문클러스터(암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소화기센터, 호흡기센터, 척추센터, 관절센터)를 갖추고 있다. 서울 서남부 지역의 병원들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의료전달 체계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거점대학병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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