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그룹, 김지현 최민철 등 선수 6명으로 ‘대보골프단’ 창단

입력 2022-03-20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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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그룹 최등규 회장(왼쪽에서 4번째)이 18일 서원밸리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보골프단 창단식에서 이석호 단장에게 단기를 전달한 뒤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오승현, 고군택, 최민철, 최 회장, 이 단장, 김지현, 김윤교. 사진제공 | 대보그룹

명문 골프장 서원밸리컨트리클럽을 보유한 대보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간판인 김지현(31),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강자 최민철(33) 등 남녀 선수 6명을 영입해 대보골프단을 창단했다.


대보골프단은 18일 대보그룹 최등규 회장과 KPGA 구자철 회장,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강춘자 대표, 한국골프장경영협회 김훈환 상근 부회장 등 내외빈과 선수, 선수가족,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서원밸리CC에서 창단식을 가졌다.


대보골프단은 KLPGA에서 활약하는 김지현, 김윤교(25), 장은수(24)와 KPGA 소속의 최민철, 고군택(22), 오승현(20) 등 6명 선수로 첫 발을 내딛었다. 단장은 서원밸리CC 이석호 대표가 맡았다.


김지현은 2017년 첫 우승과 함께 3승을 기록하는 등 정규투어 통산 5승을 기록한 스타 플레이어. 최민철은 2018년 내셔널 타이틀인 한국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지현은 “새롭게 함께하는 대보 골프단의 맏언니답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2022년엔 최고의 성적을 내고 싶다”고 밝혔다. 서원아카데미 출신인 최민철은 “대보골프단으로 그 인연을 이어가게돼 기쁘다. 마치 고향으로 돌아온 것 같아 편안하다”면서 “2022년 최고 성적을 내기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선수들은 올 시즌 대보건설과 아파트 브랜드 하우스디 로고가 새겨진 모자, 의류를 착용하고 필드를 누비게 된다. 선수들은 계약금 외에 성적에 따른 우승 특별 보너스 등도 받는다.


최등규 회장은 “뛰어난 기량과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남녀 프로선수들로 구성된 골프단을 새롭게 가족으로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대보골프단 창단을 통해 완벽한 통합 골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만큼 대한민국 골프 스포츠 발전과 후진 양성에 기여하고 선수와 회사가 모두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회원제 골프장인 서원밸리CC, 대중제인 서원힐스CC 등 명문 골프장 2곳을 운영하고 있는 대보그룹은 지난해 KLPGA 정규투어 메이저급 대회 ‘제1회 대보 하우스디 오픈’을 신설해 성공적으로 주최하는 등 그동안 한국 골프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서원밸리CC는 2020년과 2021년 개최한 KPGA 코리안투어 ‘LG 시그치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국내 프로 대회 사상 최고 그린스피드인 3.8m를 기록하며 선수들로부터 극찬을 받기도 했다.


대보그룹은 2000년부터 시작된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로 골프 대중화와 골프 문화 발전을 이끌어왔다.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아마추어 대회를 주최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골프 대회 장소로 골프장을 내주는 등 골프 저변 확대에도 힘써왔다. 최상의 시설을 갖춘 서원아카데미를 통해 골프 꿈나무 육성에도 앞장서왔다.


올해로 창립 42주년을 맞은 대보그룹은 대보건설, 대보유통, 대보정보통신, 서원밸리CC 등을 보유한 중견 그룹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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