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20일 국제선 운항 13년 맞아

입력 2022-03-20 12: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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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인천-오사카 노선 운항으로 본격 취항
-2019년 역대 최대 836만 명 수송해 55배 성장
-부산-사이판 운항 재개 등 국제선 정상화 시동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이배)이 20일 국제선 취항 13주년을 맞았다.
제주항공은 2009년 3월20일 인천-오사카 노선에 주 7회 운항을 시작으로 국제선에 취항했다. 제주항공은 본격적인 국제선 취항 첫해인 2009년 15만 명 수송을 했고 2012년 119만 명을 수송해 연간 100만 명 시대를 열었다. 2019년에는 역대 최다인 836만 명을 수송하며 2009년에 비해 55배 이상 성장했다.


코로나19로 지난해에는 2019년의 1%에도 수송인원이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방역당국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발표에 맞춰 국제선 정상화를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30일부터 주 2회(수·일) 일정으로 부산-사이판 노선 운항을 재개해 현재 운항중인 노선의 증편 등을 계획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현재 인천-사이판/하얼빈/웨이하이/옌타이(화물노선), 인천-오사카, 인천-마닐라/클락/세부 등 국적 LCC 중 가장 많은 8개 노선의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시 운항을 중단한 인천-도쿄/괌 노선과 30일부터 운항 예정인 부산-사이판 노선을 포함하면 올 들어 11개의 국제선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이중 인천-사이판 노선은 1월29일부터 4박5일 패턴의 운항스케줄로 변경해 운항하면서 90% 중반대의 높은 탑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인천-오사카 노선과 인천-웨이하이 노선은 교민 수송 등을 위해 2월까지 2년간 주 1회씩 운항을 유지하며 1만3900여명과 2만5300여명을 각각 수송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방침으로 여객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 중국, 일본, 동남아, 대양주 등 40여 국제노선에서 정기노선 허가를 받았으며, 해외 방역상황 등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국제노선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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