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불편’ 두산 미란다, 개막 로테이션 거른다…대체자는 박신지 [잠실 브리핑]

입력 2022-03-24 1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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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미란다. 스포츠동아DB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33)가 어깨 통증으로 개막 로테이션을 건너뛴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24일 시범경기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미란다는 개막전 선발등판이 어렵다. 어깨가 약간 불편한 상태”라고 밝혔다. 2021시즌 KBO리그에 발을 들여놓은 미란다는 28경기에 선발등판해 14승5패, 평균자책점(ERA) 2.33, 225삼진을 기록한 에이스다. 고(故) 최동원(223개)이 1984년 작성한 단일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었다.

그러나 새 시즌 준비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입국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고,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2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2이닝 3안타 4볼넷 1삼진 3실점으로 고전했다. 설상가상으로 어깨 통증까지 겹쳐 정규시즌 첫 등판도 미뤄지게 됐다. 김 감독은 “다음 주에 캐치볼을 한 뒤 상태를 보고 등판 일정을 결정해야 할 듯하다”고 설명했다.

두산 박신지. 스포츠동아DB


미란다가 빠진 자리는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전역한 박신지가 대체한다. 김 감독은 “박신지가 입대 전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기대했다.

잠실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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