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진하, 불법촬영+성희롱 의혹→논란되자 삭제

입력 2022-03-25 15: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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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진하, 불법촬영+성희롱 의혹→논란되자 삭제

애플 오리지널 드라마 ’파친코‘에 출연한 배우 진하가 과거 블로그 게시물로 누리꾼들의 도마에 올랐다. 한국 할머니들을 상대로 불법 촬영 의혹에 성희롱 멘트까지 한 것.

한 누리꾼은 25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파친코’에 나온 한국계 미국인 배우 진하가 자기 포트폴리오로 만든 홈페이지에 한국 할머니들을 불법 촬영한 사진을 올려뒀다. 사진과 본인의 코멘트를 2010년부터 2011년까지 2년간 올렸고 2022년 현재까지 10년 넘게 공개해 놨다”고 주장했다.

동아닷컴은 누리꾼의 주장대로 진하가 SNS에 링크를 공유한 개인 블로그에서 불법촬영으로 의심되는 게시물들을 확인했다. 지하철 등에서 할머니들을 촬영한 수십 장의 사진에 영어 코멘트를 덧붙인 게시물이었다. “이제 우리는 그녀의 오른쪽 유두를 바로 쳐다볼 변명이 생겼다” “도발적인 모델에 내 욕정을 통제하기 힘들었다” “상상 속에서 그녀의 몸 전체에 있는 점들을 연결하고 있다” 등 성희롱 발언도 포함돼 있었다.

논란이 제기되자 진하는 블로그에서 해당 카테고리를 슬며시 지웠다. 공식적인 사과나 해명은 찾아볼 수 없었다.

한편, 진하는 오늘 공개되는 애플 오리지널 ‘파친코(Pachinko)’에서 윤여정이 연기한 선자의 손자 솔로몬을 연기했다.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렸다. 로튼 토마토 지수 100%를 달성하며 화제를 모은데 이어 해외 매체들의 열띤 호평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주연 배우 진하의 최악의 논란으로 작품마저 흠집 날 위기에 처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애플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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