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이 재해석한 ‘늦은 후회’…시청자들 추억 소환

입력 2022-03-26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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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규현이 '늦은 후회'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 시청자들의 추억을 소환하며 눈길을 끌었다.

규현은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음악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믿고 보는 발라더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날 규현은 명곡을 특별한 목소리로 재해석하는 '유스케X뮤지션 with you'의 84번째 목소리로 등장했다. 보보의 '늦은 후회'를 선곡한 것에 대해 "내가 어릴 때 좋아하는 노래를 하고 싶었다. 남자 노래가 아닌 여자 노래를 해보고 싶었다. '늦은 후회'를 오랜만에 들었는데 너무 좋았다. 내가 바꿔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는 특별한 이유를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다양한 토크도 이어졌다. 레전드 웃음 짤방의 주인공으로 꼽힌 규현은 변치 않은 예능감을 발휘했다. 자신의 과거 영상을 지켜보던 규현은 머리를 싸매면서 고통스러워 했다. 특히 규와이스의 'Cheer up'을 보고 웃음을 참지 못하거나, 규와이를 두고 "왜 저래"라며 절규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희열은 "'스케치북'의 은인 같은 분"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본격적인 '늦은 후회' 무대에서 규현은 잔잔하면서도 깊이 있는 목소리로 원곡을 완벽하게 재해석했고, 관객들과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규현만의 담백하고 깔끔한 감성이 고스란히 전달됐다.

규현이 가창한 '늦은 후회'는 이날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음원으로도 발매될 예정이다.

한편, 규현은 올해 초 솔로 미니앨범 'Love Story (러브 스토리) (4 Season Project 季)'를 발매하고 사계절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최근에는 슈퍼주니어로서 스페셜 싱글 앨범 'The Road : Winter for Spring (더 로드 : 윈터 포 스프링)'을 발매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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