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영, BJ 하루와 진실게임…제아 자리 걸고 법적대응 (종합)[DA:피플]

입력 2022-03-27 18: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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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영, BJ 하루와 진실게임…제아 자리 걸고 법적대응 (종합)[DA:피플]

그룹 제국의아이들(이하 제아) 리더 문준영과 BJ 하루와 폭로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21일 BJ 하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환불 결국 해드렸습니다 더 이상 이러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그는 유명 아이돌 A씨가 2월초 엔터 사업을 제안하며 다가왔고 이를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A씨의 팬심 고백에 부담감을 느꼈고 만남 자체도 거부했다고 말했다.

BJ 하루가 공개한 문자 대화에서 A씨는 “성인이 되어서 갖고 싶은 걸 하나쯤은 갖고 싶어졌다. 1% 기회만 열어주면 나머지 99%는 내가 노력해서 채우겠다” “이 세상 누구보다 많이 아껴드리고 사랑해드릴 자신 있다” “얼굴, 목소리, 술버릇, 심지어 웃음소리, 앞니까지도 내 스타일이고 사랑스럽다” 등 애정 공세를 펼쳤고 BJ 하루는 거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거절 이후에도 A씨가 휴대전화를 분실했다면서 SNS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BJ 하루는 “얼마 전에는 내 방송에 오기 시작했다. 사다리를 타는데 얼굴 낙서에 닉네임을 그룹명 줄임말로 바꿨더라. 그때 완전히 눈치 챘다. 너무 불편했다”면서 “그 분이 별풍선을 많이 쐈는데 누구인지 알고 난 상태에서 받는 건 너무 불편했다. 그래서 내가 먼저 환불해주겠다고 얘기했다”고 털어놨다.

BJ 하루가 공개한 대화에서 A씨는 돌변, “자존심 상한다. 언제까지 콧대 높을지 지켜보겠다”고 화를 내며 환불을 요구했다. BJ 하루는 자신이 팝콘 출신 BJ라는 사실을 A씨가 언급한 것과 관련해 “나를 협박하는 것 같았고 기분이 많이 나빴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팝콘에서 방송을 한 건 맞다. 하지만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는데 팝콘에서 노출을 전혀 하지 않았고 음악방송을 했다”면서 “내가 엔터 소속이든 아니든, 팝콘에서 방송을 했든 안 했든 뭔 상관이냐. 나를 가볍게 보고 어떻게 한 번 해보려고 한 건가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에게 환불해준 별풍선 비용 169만원을 이체한 내역을 인증했다.


BJ 하루의 폭로 이후 누리꾼들은 A씨로 제아 문준영을 지목했다. 이에 문준영은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19금 영상이 공개되면 파장이 큰가 보다. 무슨 해프닝이 있었는지 다 공개하겠다”고 맞불을 놨다. 그는 BJ 하루가 열혈 팬들에게 선물로 사진과 영상을 보내왔다면서 “구독자 10만 넘어가면 공개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문준영은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누리꾼에 대해 “실시간으로 캡처 중이다. 강력하게 법적대응할 것”이라며 “구독자 10만명이 빠를지 고소 10만명을 하는 게 빠를지는 제아 탈퇴를 걸고 말씀드린다. 모두 다 (고소)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제아 자리는 내 목숨보다 소중한 것”이라며 “함부로 걸 순 없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걸겠다. 팬 여러분 용서해 달라. 지금은 이렇게까지 할 수밖에 없다는 것만 알아 달라. 정말 죄송하다. 그만큼 중요한 시기고, 이런 어그로 적인 이슈들을 다 막을 순 없지만 조금이라도 막고 싶다”고 호소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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