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 ‘빌보드 200’ 1위

입력 2022-03-30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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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데뷔 4년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에 처음 입성하면서 바로 정상에 올랐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데뷔 4년만에 ‘오디너리’로 앨범차트 정상
BTS·슈퍼엠 이어 세 번째…JYP 첫 쾌거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케이(K)팝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데뷔 4년 만에 미국 음악시장을 장악하며 방탄소년단과 슈퍼엠에 이어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29일(한국시간) 빌보드는 공식 SNS를 통해 18일 나온 스트레이 키즈의 미니음반 ‘오디너리’(ODDINARY)가 4월 2일자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18년 데뷔한 스트레이키즈는 강렬한 퍼포먼스와 뚜렷한 색깔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4년 만에 미국 빌보드 정상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빌보드200’ 1위는 케이팝 단일그룹으로는 두 번째”라며 “차세대 케이팝 대표 주자로서 확고한 존재감과 입지를 증명했다”고 자평했다. 슈퍼엠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샤이니, 엑소, NCT 127 등으로 꾸려진 프로젝트 그룹이다.

특히 이번 음반을 발표하자마자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국내에서만 앨범 발매 전 선 주문량 130만여 장을 기록하고, 발매 첫 주 85만3000여 장(이상 한터차트 기준)이나 팔았다. 미국에서도 힘을 발휘해 음악 판매 데이터 제공사 ‘MRC 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발매 이후 한 주간 10만3000장이 팔려 올해 나온 음반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빌보드200’은 이를 바탕으로 스트리밍 및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 등을 합산해 스트레이 키즈를 1위에 올려놓았다.

또 다른 해외 차트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아이튠즈의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와 미국·호주·일본 등 해외 56개 지역 및 국가 앨범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앨범 타이틀곡 ‘마니악’(MANIAC)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98위에도 올랐다. 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는 케이팝 그룹 사상 세 번째로 모든 수록곡을 차트에 진입시켰다.

기세를 몰아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태세다.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월드투어 ‘마니악’의 막을 열고, 이후 일본 고베·도쿄, 미국 시카고·애틀랜타·로스앤젤레스(LA) 등 해외 10개 도시에서 16차례 공연하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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