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지 ‘밤’+’시간을 달려서’ 무대→팬들 눈물 (퀸덤2) [종합]

입력 2022-04-01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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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퀸덤2’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퀸덤2’ 1회는 비비지, 이달의 소녀, 브레이브걸스, 우주소녀, 케플러, 효린이 차례로 자신들의 매력을 가득 담은 오프닝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또 그랜드 마스터 태연은 첫 번째 서바이벌 프로그램 진행임에도 차분한 목소리로 분위기를 휘어잡으며 ‘퀸덤2’ 무게 중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퀸 매니저 이용진 역시 재치 있는 입담으로 재미를 더했다.

이어 대면식 장면. 대면식 장을 찾은 역주행의 아이콘 브레이브걸스는 “역주행을 넘어 걸그룹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여자친구에서 3인조로 재 데뷔한 비비지는 자신들을 향한 기대치에 대해 부담스러워하면서도 경력직 신인다운 여유와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걸그룹 프로젝트를 통해 데뷔한 케플러는 신인다운 패기와 열정을 보였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똘똘 뭉치며 활동해온 이달의 소녀는 “당찬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팬들의 ‘퀸덤2’ 섭외요청 1순위였던 우주소녀는 노래에 대한 자부심으로 기대감을 높였고, 유일하게 솔로로 참여한 효린은 범상치 않은 카리스마로 모두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이어 각 팀이 자신들의 경쟁상대로 꼽은 맞수가 공개됐다. 브레이브걸스는 비비지를, 비비지와 우주소녀는 효린을, 효린은 케플러를, 케플러는 이달의 소녀를, 이달의 소녀는 우주소녀를 맞수로 선택했다. 유일하게 어느 팀에게도 맞수로 지목을 받지 못한 브레이브걸스는 “우리가 그동안 보여준 게 없으니까 앞으로 더 잘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각 팀이 1차 경연을 앞두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이달의 소녀가 멤버들의 코로나19 확진으로 경연에 참여하지 못하게 돼 아쉬움을 남겼다.

많은 팬과 신인 아이돌로 구성된 스페셜 평가단이 관객으로 함께한 가운데 1차 경연이 시작됐다. 첫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비비지. 여자친구 곡 ‘밤’과 ‘시간을 달려서’를 경연곡으로 준비한 비비지는 “세 명이서 충분히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 어느 때보다 떨리는 마음으로 경연에 나선 비비지는 안정적인 퍼포먼스와 명불허전 칼군무로 무대를 꽉 채웠고 객석을 찾은 팬들은 감동의 눈물로 화답했다.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효린은 씨스타의 ‘Touch my body’를 선곡했다. 모두의 기대 속에 등장한 효린은 올라운더 아티스트답게 무대 전체를 사용하며 축제를 연상시키는 시원하고 화려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압도했다. 특히 효린은 무대 시작 전 구두 굽이 떨어져 임시 조치 후 무대에 올랐음에도 불완벽하게 무대를 완성해냈다.

그런 가운데 ‘퀸덤2’는 1, 2, 3차 경연 점수에 파이널 경연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파이널 경연 점수는 동영상 누적 점수와 사전 음원 점수, 생방송 투표 점수가 더해진다. ‘퀸덤2’ 최종 1위에게는 전세계에 동시 송출되는 프리미엄 컴백쇼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매 경연마다 6위를 한 그룹에게는 패널티가 주어진다. 세 번의 사전 경연에서 2회 연속 6위를 한 팀은 ‘퀸덤2’에서 즉시 하차하게 된다.

대표곡 경연을 주제로 펼쳐지는 ‘퀸덤2’ 1차 경연은 1만 점 만점으로 현장평가단 6,000점, 글로벌 평가단 3,000점, 퀸덤 자체평가 1,000점의 점수를 합산한 결과로 순위가 정해진다. 현장평가단은 6팀의 무대를 모두 본 후 2팀에게 투표할 수 있으며 중복 투표는 불가능하다.

한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퀸덤2’ 1회 평균 시청률은 1%(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분단위 최고 시청률은 1.4%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 방송된 ‘퀸덤1’(0.5%), 2021년 방송된 ‘킹덤:레전더리 워’(0.45%)보다 2배 가까이 상승한 기록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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