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실력자 찾기 성공→감미로운 듀엣 무대 (너목보9) [종합]

입력 2022-04-03 2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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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이 실력자 찾기에 성공하며 감미로운 듀엣 무대를 완성했다.

오마이걸은 2일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9’(약칭 ‘너목보9’) 10회는 ‘살짝 설렜어’로 등장, 사랑스러운 칼군무와 상큼함으로 스튜디오를 환하게 물들였다. 평소 ‘너목보’ 애청자라고 밝힌 효정은 “립싱크 무대를 중점적으로 실력자를 찾아낼 것”이라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했고, 승희는 “미스터리 싱어들의 연기에 속지 않겠다”며 의욕을 더했다.

가수 비주얼만 보고 음치를 찾아내야 하는 첫 번째 라운드에서 1번과 5번 미스터리 싱어를 두고 고민하던 오마이걸은 3번 미스터리 싱어를 음치로 선택, 의외의 선택으로 웃음을 안겼다. 둘 사이가 어색해 보인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던 3번 미스터리 싱어는 ‘너목보9’ 출연을 위해 만난 지 2일된 음치 임상우와 실력자 오예린의 조합이었고, 오마이걸은 음치 색출에 성공했다. 스포츠레저학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 오예린과 멋진 의사를 꿈꾸는 임상우는 실력자와 음치이지만, 의외의 케미스트리(호흡)로 풋풋한 무대를 보여줬다.

두 번째 미스터리 싱어들의 립싱크 무대를 본 오마이걸은 만장일치로 1번과 5번 미스터리 싱어를 음치로 선택했다. 1번 미스터리 싱어는 필리핀에서 온 사라 엘리오로 실력자였다. 사라 엘리오는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성량과 파워풀한 보이스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필리핀에 두고 온 아들의 깜짝 영상편지가 공개되자 사라 엘리오는 북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고, 그녀의 가슴 아픈 사연에 승희는 “나와 미미와 같은 나이의 친구로서 응원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여자 박효신’으로 자신을 소개한 5번 미스터리 싱어는 2002년에 데뷔해 가수로 활동했던 전소영으로 실력자였다. 박효신과 듀엣곡을 발매하기도 했던 전소영은 허스키한 중저음 보이스와 호소력 짙은 감성으로 심금을 울렸다. 피아니스트 남편의 연주로 무대를 완성한 전소영은 “처음 무대에 올랐던 그때처럼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고, 오마이걸은 박수로 응원을 보냈다.

음치 고백을 본 오마이걸은 4번 미스터리 싱어를 음치로 선택했다. 4번 미스터리 싱어는 14년차 탭댄서로 활동하고 있는 이상훈으로 음치였다. 노래실력과는 달리 출중한 탭댄스 실력으로 모두가 행복한 무대를 만들어낸 이상훈은 탭댄스 팀으로 활동하며 강의는 물론 각종 CF와 드라마 안무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훈은 “비록 음치지만 즐겁게 노래를 부르면 모두 ‘가수’라는 생각으로 ‘너목보9’에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

오마이걸은 함께 듀엣하고 싶은 최후의 1인으로 6번 미스터리 싱어를 선택했다. 마지막에 탈락한 2번 미스터리 싱어는 가수 겸 배우 수지의 사촌 동생 박환희로 실력자였다. 어릴 때부터 사촌언니인 수지를 보면서 남몰래 가수의 꿈을 키워왔다는 박환희는 맑고 깨끗한 보이스로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박환희는 “나중에 수지언니와 오마이걸 언니들과 같은 무대에 서고 싶다”고 전했다.

최후의 1인으로 선택 받은 6번 미스터리 싱어는 제이슨 므라즈 노래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김병석으로 실력자였다. 제이슨 므라즈 콘서트에 초대받은 적이 있다는 김병석은 “누군가에게 영감과 힘을 주는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병석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오마이걸의 하모니가 더해져 아름답게 ‘비밀정원’ 듀엣 무대를 완성했다. 오마이걸은 “세상에 정말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느꼈다”며 소감을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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