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FA 안혜진-유서연와 계약… ‘집토끼’ 지켰다

입력 2022-04-04 14: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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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 서울 Kixx 배구단이 집토끼 지키기에 나섰다. 안혜진(24), 유서연(23)과 계약을 체결했다.

GS칼텍스는 4일 2021-22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취득한 세터 안혜진, 레프트 유서연과 계약했다고 전했다.

계약 조건은 안혜진과 3년간 매년 최대 2억 8천만 원, 유서연과 3년간 매년 최대 2억 5천만 원이다. 연봉은 안혜진 2억 원, 유서연 1억 5천만 원. 나머지는 옵션.

GS캍텍스는 이번 FA 시장에서 내부 선수 2명을 모두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고, 안혜진과 유서연을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

이에 GS칼텍스는 기존의 젊고 빠른 팀 전력을 유지하며, ‘One Team, One Spirit’ 정신으로 2022년 컵대회와 2022-23시즌 V-리그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안혜진은 지난 2020-21시즌 GS칼텍스를 여자배구 최초 트레블로 이끌며 세터 부문 베스트 7에 선정되는 등 V-리그를 대표하는 세터로 성장했다.

유서연은 흥국생명과 도로공사를 거치며 기량을 인정받기 시작했고, 2020-21시즌을 앞두고 GS칼텍스에 합류한 뒤 기복 없고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계약을 완료한 안혜진은 “팀에서 좋게 봐주시고, 믿고 기다려 주셔서 좋은 결정을 하게 됐다. GS칼텍스는 나에게는 가족과도 같은 팀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감독님, 코칭스태프, 우리 선수들을 포함해 모든 구단 식구들과 계속해서 생활할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 지난 시즌 3위라는 성적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는데, 다음 시즌에는 더 높은 곳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들께 감사한다”라며 계약 소감을 밝혔다.

또 유서연은 “GS칼텍스에 와서 감독님, 코칭스태프, 선수들을 포함한 모든 팀원들과 함께 생활하며 너무 즐거웠고, 배구적인 부분에서도 많이 발전할 수 있었다.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하고 배구를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계속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성장하고 발전한 유서연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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