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이정후. 스포츠동아DB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4)는 개막 2연전에서 10타수 4안타(타율 0.400) 3타점을 올리며 기분 좋게 2022시즌을 시작했다. 키움이 3일 롯데 자이언츠와 연장 10회 접전에서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발판도 그의 3안타 3타점 맹타였다.
이로써 이정후는 개막 이전 목표로 삼았던 올해 대기록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그는 스포츠동아와 인터뷰에서 “아버지(이종범)가 세운 최소경기 1000안타 기록을 올해는 반드시 내가 깨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꾸준한 타격의 상징과도 같은 1000안타 기록은 이제까지 KBO의 수많은 타자들이 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최소경기 1000안타 기록은 2003년 이래 여전히 깨지지 않고 있다. 이종범 현 LG 트윈스 퓨처스(2군) 감독은 2003년 1000안타를 마크했다. 불과 779경기 만에 세운 대기록이다.
이 감독은 1993년부터 1997년까지 해태 타이거즈(현 KIA) 소속으로 551경기에서 713안타를 생산했다. 이후 일본프로야구로 진출해 KBO리그에선 공백기가 생겼고, 2001년 KIA로 돌아와 3시즌 만에 1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키움 이정후. 스포츠동아DB
적지 않은 공백기를 고려해도 이 감독의 1000안타 페이스는 가히 ‘역대급’이다. 그런데 아들 이정후는 이 감독보다 더 빠른 속도를 자랑하고 있다. 4일까지 658경기에서 무려 887안타를 뽑았다. 1000안타까지 남은 숫자는 이제 113개뿐이다.
이정후는 2017년 데뷔 이후 매 시즌 150안타 이상을 때린 타자다. 큰 부상만 없다면, 올해 대기록 달성이 유력하다. 중요한 것은 역시 시점. 아버지가 1000안타를 때린 779경기까진 121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신기록 수립을 위해선 120경기 안에 113안타를 보태야 한다.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이정후이기에 얼마든지 기대해볼 만하다. 이정후는 2021시즌 123경기에서 167안타를 터트렸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안타기록(196개)을 작성한 2019시즌에는 전반기 94경기에서 125안타를 생산하기도 했다. 개막 2연전과 같은 컨디션이라면 올 시즌 전반기에 대기록 달성을 노려볼 만하다.
‘바람의 손자’가 야심 차게 세운 시즌 전 목표. 아버지를 넘어서기 위한 그의 여정은 또 하나의 팻말을 지나가려고 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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