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아산 우리은행 홈페이지
아산 우리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의 마지막 ‘봄농구’ 맞대결은 8년 전인 2013~2014시즌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두 팀은 당시 챔피언 결정전에서 치열하게 맞붙었고, 우리은행이 3승1패로 왕좌에 올랐다.
그 뒤 두 팀의 명암은 완전히 엇갈렸다. 우리은행은 2017~2018시즌까지 6시즌 연속 통합우승의 위업을 달성했고, 신한은행은 한 번도 챔프전 무대를 밟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우리은행은 2007~2008시즌부터 5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한 신한은행의 독주를 저지한 팀이었다. 양 팀의 맞대결이 늘 관심을 모은 이유다.
그 사이 여자프로농구의 판도는 또 변했다. KB스타즈가 ‘국보 센터’ 박지수를 앞세워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팀도 KB스타즈다. 우리은행의 ‘1인자’ 이미지도 다소 옅어졌다. 그러면서 올 시즌에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치열하게 2위 싸움을 펼치는 양상이 거듭됐다. 우리은행이 2위(21승9패), 신한은행이 3위(16승14패)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두 팀은 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시작으로 3전2승제의 승부를 펼친다.
누가 이기더라도 스토리는 만들어진다. 우리은행은 2017~2018시즌 이후 챔프전 승리 세리머니를 하지 못했다. 2019~2020시즌 정규리그 우승(21승6패)을 인정받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조기에 종료된 까닭에 마지막 순간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순 없었다. 신한은행은 2011~2012시즌 이후 정규리그와 챔프전에서 모두 트로피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만큼 우승이 간절하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왼쪽),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 사진제공 | WKBL
올 시즌 상대전적에선 우리은행이 4승2패로 앞선다. 그러나 6경기 중 4게임이 5점차 이내 승부였고, 우리은행이 이긴 2경기도 각각 1점차(75-74)와 4점차(59-55) 접전이었다. 우리은행은 박지현-박혜진-김정은-최이샘-김소니아로 구성된 베스트5의 조직력이 강점이다. 이들 5명 모두 정규리그에서 두 자릿수 평균득점을 올렸다. 신한은행도 확실한 스코어러 김단비와 베테랑 한채진이 건재하고, 이경은과 강계리는 적재적소에 정확한 패스가 가능한 시야를 지녔다.
감독들의 지략대결도 눈길을 끈다. 2012~2013시즌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는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2018~2019시즌과 올 시즌을 제외한 매 시즌 팀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끈 명장이다. KB스타즈에 압도적 차이로 정규리그 우승을 빼앗긴 올 시즌의 아쉬움을 챔프전 우승으로 씻겠다는 의지다. 시즌이 한창이던 2월 감독대행에서 정식 사령탑으로 승격한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이 첫 번째 단기전에서 어떤 전략을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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