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사진작가’ 윤상민 작가 개인전 국내외서 잇달아 열려 [전시]

입력 2022-04-04 1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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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사진작가’로 잘 알려진 윤상민 작가의 개인전이 잇달아 열린다.
인사가나아트센터(1층) 개인전(서울 인사동, 2022년 4월19일~4월26일)을 시작으로 교하아트센터 개인전(파주, 2022년 4월27일~5월3일), 카포레 컨벤션룸 개인전(양평, 2022년 6월1일~6월30일), 뉴욕K&P갤러리 개인전(뉴욕, 2022년 9월1일~9월11일)이다.

윤상민 작가는 자신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카메라 내부에서 빛의 흘림과 혼합을 유도해 사진이 마치 인상파 화가의 그림처럼 표현되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작가이다.
이번 개인전은 ‘빛으로부터’라는 주제로 전시한다.

윤상민 작가는 “사진은 빛으로부터 비롯되고 빛에 의해 완성되는 빛의 예술이다. 빛은 생명의 근원이기도 하다. 추상은 생략으로부터 출발한다. 빼는 것은 또 하나의 더하기이고 생략은 또 다른 창조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윤 작가는 촬영대상의 세밀한 부분을 과감히 생략시킴으로써 작가가 추구하는 추상적인 이미지를 탄생시켜 작가의 의도를 이미지 속에 함축시키는 놀라운 방식의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예를 들어 촬영대상의 나무가 작품의 바탕을 채우지만 나무 주위의 빛을 활용한 추상적인 다양한 표현은 매우 역동적이다.
빛을 탐구하고 빛의 본질을 연구하여 새로운 이미지를 탄생시키는 윤 작가의 특별한 노력을 윤상민 개인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카메라 내부에서 빛의 혼합이 일어나 그림처럼 손으로 표현한 색감과는 다른 다양한 색상들이 작가의 작품 속에 녹아있다. 카메라만을 이용해 한 번의 샷으로 완성된 작품으로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보는 이를 놀라게 한다.
윤상민 작가의 역동적인 빛의 흐름을 따라가다가 보면 그의 작품 속에서 인생의 희로애락과 꿈을 만날 수 있다.


윤 작가는 뉴욕, 로마, 베이징 개인전 등 다수의 해외전시를 통해 국내보다 해외에 더욱 잘 알려진 작가이다. 한중미술협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전업사진작가로 활동 중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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