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 단체전 패권…통산 35번째 우승

입력 2022-04-04 1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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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씨름협회

올해로 창단 50년째를 맞은 ‘전통의 강호’ 동아대가 2022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단체전을 제패했다.

동아대는 4일 경남 창녕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울산대를 4-2로 꺾고 우승했다. 동아대는 2014년 제51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 이후 7년 만에 단체전을 제패하는 동시에 팀 통산 35번째 단체전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영호 동아대 감독도 2016년 부임 이후 6년 만에 첫 단체전 우승을 이끌어 의미를 더했다.

4선승제로 치러진 결승에서 동아대는 1경기에 나선 경장급(75㎏ 이하) 장병찬이 홍동현을 들배지기와 돌림배지기로 손쉽게 꺾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3경기에서도 경장급 안성민과 청장급(85㎏ 이하) 김민재가 잇달아 승리해 손쉽게 정상에 오르는 듯했다.

그러나 4·5경기를 잇달아 내주며 울산대에 추격을 허용했다. 6경기에 나선 용장급(90㎏ 이하) 김준석이 동아대를 구했다. 강보석과 겨룬 김준석은 비디오판독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첫 판을 빼앗겼지만, 주특기인 들배지기를 활용해 2번째 판을 따낸 뒤 3번째 판은 잡채기로 마무리하며 팀에 우승을 안겼다.

개인전에선 경기대 전성근이 경장급 우승을 차지했고, 울산대 이종훈은 소장급(80㎏ 이하), 인하대 김한수는 청장급 정상에 올랐다. 용장급에선 영남대 정종진, 용사급(95㎏ 이하)에선 한림대 한규빈이 우승했다. 역사급(105㎏ 이하)과 장사급(140㎏ 이하)은 송영천(단국대)과 김민재(울산대)가 석권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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