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 극복’ 에릭센, 손흥민과 재회? ‘토트넘 영입 관심’

입력 2022-04-05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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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크리스티안 에릭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심장마비를 극복하고 다시 그라운드에 선 크리스티안 에릭센(30)이 인기가 상한가다.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까지 달려들고 있다.

영국의 주요 매체는 5일(한국시각) 토트넘과 맨유가 예전과 같은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에릭센 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에릭센은 지난해 여름 핀란드와 유로2020 조별리그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이후 이식형 심장 제시동기(ICD)를 장착하는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당시 에릭센이 소속된 이탈리아 세리에A는 ICD를 달고 뛰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 이에 에릭센은 인터밀란과 계약이 종료돼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다.

이후 에릭센은 브렌트포드와 계약해 프리미어리그에서 ICD를 달고 뛰는 첫 선수가 됐다. 또 에릭센은 덴마크 국가대표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에릭센은 지난달 네덜란드,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심장마비를 극복한 뒤 예전과 같은 기량을 보이고 있는 것.

이에 토트넘과 맨유가 에릭센 영입을 원하고 있는 것. 에릭센과 현 소속팀 브렌트포트의 계약은 오는 6월 만료된다.

만약 토트넘이 에릭센을 영입할 경우 이는 손흥민과의 재회를 뜻한다. 손흥민과 에릭센은 토트넘에서 호흡을 맞추며 좋은 장면을 많이 연출했다.

단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에릭센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에릭센이 선수 생활의 위기 상황에서 손을 내밀어준 브렌트포드에 잔류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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