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손석구, 초면보다 더 불편한 관계 무엇 (나의 해방일지)

입력 2022-04-06 0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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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손석구 관계는 뭘까.

JTBC 새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연출 김석윤, 극본 박해영) 제작진은 5일 서로를 마주한 염미정(김지원 분)과 구씨(손석구 분) 모습을 공개했다. 어색한 거리감이 시선을 끈다.
‘나의 해방일지’는 견딜 수 없이 촌스런 삼 남매의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운 행복소생기를 그린다. 한계에 도달한 인생, 대책 없는 극약 처방으로라도 ‘지금’을 벗어나려는 이들의 해방기가 따스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내향인’ 염미정과 ‘미스터리 외지인’ 구씨의 만남이 담겨 있다. 해가 쨍쨍한 여름 한낮, 염미정은 구씨를 찾아왔다. 평소와는 다른 다부진 눈빛과 태도에 구씨는 의아한 표정. 나눌 대화조차 많지 않은 두 사람 사이 적막을 풀벌레 소리가 가득 채울 듯하다.
그런가 하면 구씨 집에서 반찬통을 가지고 나서는 염미정의 모습도 포착됐다. 평상에 앉아 먼 곳을 바라보는 구씨와 복잡한 얼굴의 염미정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미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두 사람 사이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이들에게 찾아올 새로운 계절이 궁금해진다.

‘나의 해방일지’ 1, 2회에서는 지긋지긋하도록 평범한 일상 속, 저마다의 고민거리에 속 시끄러운 염씨 삼 남매와 정체 모를 남자 구씨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어떤 남자가 우리 집에서 밥 먹어. 불편해”라고 말하는 염미정 모습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도무지 알 수 없는 관계이지만, 조금씩 감정을 나눠 가지는 듯한 두 사람. 이들이 공유할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김지원은 함께 호흡을 맞춘 손석구에 대해 “잔잔하면서도 굉장히 강렬한 매력이 있으셔서 ‘구씨’라는 인물 그 자체 같았다. 덕분에 촬영할 때 인물과 극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손석구는 김지원에 대해 “맑은 사람이고 늘 타인을 먼저 생각한다. 연기자로서는 냉철하고 정확한 매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나의 해방일지’는 9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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