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사 임종령→변호사 한문철…‘그날’ 특집(유퀴즈)

입력 2022-04-06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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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 ‘그날’ 특집을 꾸민다.

6일 저녁 8시 40분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박근형, 작가 이언주)’ 148회에서는 의미 있는 ‘그날’을 만들어 나가는 자기님들과 토크 릴레이를 펼친다. 이화여대 남성 교수 중창단, 통역사 임종령, 변호사 한문철, 푸른나무재단 설립자 자기님이 유퀴저로 출연해 인생에서 조금은 특별한 ‘그날’을 이야기할 계획이다.

이화여대 남성 교수 중창단 채기준, 이상돈, 황규호 교수는 매해 입학식에서 아찔한 화음과 절도 있는 손동작으로 레전드 무대를 선보이며 이대생들의 엑소이자 BTS, 입학식의 아이돌로 손꼽힌다. 자기님들은 남성 교수 중창단 결성 배경부터 입학식 곡 선정 비하인드, SM 엔터테인먼트의 ‘광야’ 세계관을 공부한 이유를 흥미진진하게 전한다. 큰 자기와 아기자기의 환호성을 부른 ‘상상더하기’, ‘Next Level’ 공연도 예고돼 기대감을 더한다.

다음으로 역사적 ‘그날’의 입과 귀 역할을 하는 대한민국 정부기관 최초의 통역사 임종령 자기님과 담소를 이어간다. 걸프전 생중계 동시통역을 시작으로 31년간 일한 이력서만 91장에 달한다는 자기님은 국가 주요 행사에서 세계 각국 정상, 내로라하는 기업 대표들의 통역사로 활동했던 경험담을 공개할 예정. 엘리자베스 여왕과 함께한 3박 4일 일정부터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극찬을 받은 사연 등을 밝히며 현장을 몰입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블랙박스 계의 솔로몬,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한문철 자기님도 ‘유 퀴즈’를 찾는다. 그동안 맡았던 교통사고 소송만 6천여 건에 달하는 자타 공인 최고의 교통사고 전문가답게 교통사고 예방법은 물론, 사고 후 대처 방법을 꼼꼼하게 짚어주며 유익함을 더한다. 또한 논란이 되는 교통사고에 명확한 판결을 제시하는 ‘블랙박스 몇 대 몇’ 간접 경험의 시간도 마련됐다고 해 호기심을 자아낸다.

푸른나무재단 김종기 명예 이사장은 아버지의 이름으로 학교 폭력과 싸운 27년의 시간을 공유한다. 학교 폭력 예방에 앞장서 2019년 아시아의 노벨상인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한 자기님은 외면받던 학교 폭력을 세상에 알리며 재단을 설립하게 된 이유, 학교 폭력 관련 법 제정 청원을 포함해 학교 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이 세상 더 많은 아들, 딸들을 구하기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의 이야기가 잔잔한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연출을 맡은 박근형 PD는 “오늘 방송되는 148회에서는 자기님들의 뜻깊은 ‘그날’이 소개된다. 설레는 입학식 ‘그날’ 잊을 수 없는 무대를 선물하고, 역사적인 ‘그날’ 통역을 하고, 예측할 수 없는 ‘그날’의 사고를 분석하고, 학교 폭력의 ‘그날’을 멈추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들의 열정적인 삶이 차별화된 재미와 여운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4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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