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의 디지털싱글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은 7일 오전 9시 기준 멜론 톱100 24Hits를 비롯해 지니, 벅스, 바이브, 플로 등 실시간 차트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5일 음원을 발표한 지 반나절 여 만에 모든 차트를 집어삼킨 뒤 단 한 차례의 흔들림 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음원 이용자 수도 압도적이다. 팬들뿐만 아니라 보통의 리스너(음악을 듣는 사람)들도 빅뱅 곡을 선택하고 있다는 증거다.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은 이제 한국, 중국, 일본을 넘어 글로벌 주요 차트에서는 난리다. 실제 발매 첫날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에 115위로 진입했던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은 지난 6일 하루만에 무려 94계단이 오른 21위에 안착했다.
이들 비활동 기간, 세계 음악 시장 트렌드 변화를 이끌어 온 한 축인 스포티파이에서 보여주는 성적이라는 의미가 크다. 특히 시적 은유가 많은 한국어 곡이어서 해외 팬들에게는 노랫말이 지닌 메시지 울림이 크지 않을 수 있음에도 빅뱅 음악 자체에 대한 해외 반응이 뜨겁다.
빅뱅은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을 통해 속절없이 피고 지는 세상의 순환을 노래했다. 또 지난 날들의 단상과 고민, 미래에 대한 희망을 표현했다. 도입부부터 귀가 전율할 만큼 무겁게 울리는 태양의 그루브한 음색, 대성의 힘있는 가창, 지드래곤과 탑 특유의 감각적인 래핑이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의 탄탄한 서사와 감성을 배가시켰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