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집착‘ 고민견, 집 초토화→부부 보호자 “결혼 사진까지 찢어놔” (개훌륭)

입력 2022-04-09 0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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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훌륭’에 물건에 대한 집착이 심한 레트리버 고민견이 등장한다.

오는 11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되는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전 프로농구선수 김우람 부부와 평소에는 순하다가도 물건을 무는 순간 돌변하는 ‘집착 끝판왕’ 래브라도 레트리버 고민견 타니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고민견 타니는 플라스틱 리모컨과 전선, 쿠션 등 집안의 물건들을 씹어서 망가뜨리고 이를 말리는 보호자에게 입질까지 해 모두의 걱정을 산다. 부부 보호자는 결혼식 사진부터 다칠 수 있는 날카로운 주방 가위에까지 집착하는 고민견 타니를 걱정하며 ‘개훌륭’에 도움을 요청한다.

부부 보호자는 타니가 물건을 삼키는 바람에 개복 수술까지 했다고 전하며 “처음에는 물건에 집착하면 손으로 뺏기도 했는데, 타니가 크면서 통제하기가 힘들어졌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타니의 집착 행동을 막기 위해 목줄로 통제에 나서자, 타니는 아내 보호자를 물어 충격을 안긴다. 이를 본 강형욱은 “물건을 무는 건 래브라도 레트리버에게 흔한 일이지만, 이때 나타나는 공격성은 위험해 보인다”라고 우려하는 모습 보여 심각성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타니는 산책 중에 마주친 다른 개들을 향해 공격성을 보여 긴장감을 유발한다. 어떤 개든 보자마자 달려들려고 하는 타니의 모습에 보호자들은 “타니가 어떤 강아지를 만나든 흥분하지 않고 사이좋게 잘 뛰어놀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후 상담에 나선 이경규와 장도연은 사람을 좋아하는 타니가 무슨 이유로 강한 집착과 공격성을 지니게 되었는지를 살펴본다. 특히 이경규는 간식을 활용해 타니의 집착 없애기 훈련에 나선다고 해 ‘이 훈련사’의 활약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모든 상황을 지켜본 강형욱 훈련사는 “타니를 보호하려고 했던 행동이 타니의 집착을 자극한 거 같다”라고 언급, 래브라도 레트리버의 문제 행동의 원인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한편 ‘개훌륭’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위해 반려견과 반려인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진=KBS2 ‘개는 훌륭하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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