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 스위스 천연섬유 가공회사 비컴프(Bcomp)에 전략적 투자

입력 2022-04-10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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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 ‘콘셉트 리차지’ 실내에 적용된 아마 합성 소재.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가 스위스의 천연섬유 가공회사 비컴프(Bcomp)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 사용 확대에 나선다.
비컴프는 천연섬유를 기반으로 고성능 경량 소재를 개발하는 혁신적인 스위스 기업으로, 아마(flax) 섬유 기반의 아마 합성 소재를 생산한다. 일반 플라스틱 부품과 비교했을 때, 최대 50% 가볍고 플라스틱을 70% 적게 사용하며 CO2 배출량을 62% 낮출 수 있다.

볼보자동차는 차세대 순수 전기 자동차에 천연섬유 복합 소재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먼저 볼보자동차 ‘콘셉트 리차지(Concept Recharge)’에 아마 합성 소재를 적용했다. 하부 수납 공간, 헤드 레스트 뒤쪽 및 발판에 아마 합성 소재를 사용했고, 외부에는 프론트 및 리어 범퍼와 실 몰딩을 아마 합성 소재로 제작했다.
볼보자동차 디자인 총괄 로빈 페이지는 “탄소 발자국을 큰 폭으로 낮출 수 있어 친환경적임과 동시에 매력적이고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표현할 수 있는 아름다운 소재”라고 설명했다.

볼보자동차 ‘콘셉트 리차지’ 실내에 적용된 아마 합성 소재.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는 오는 2030년 전기차 회사로의 전면적인 전환을 위해 순수 전기차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며, 오는 2025년까지 2018년 대비 자동차 수명 주기 내 발생되는 CO2를 40%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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