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생’ CLE 콴, 개막 4G서 15출루 ‘새로운 출루의 신?’

입력 2022-04-12 0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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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새로운 스타가 탄생하고 있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신인 외야수 스티븐 콴(25)이 개막 후 놀라운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콴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콴은 개인 통산 첫 3루타를 터뜨리는 등 3타수 1안타 3타점 2득점 2볼넷을 기록하며 클리블랜드의 10-7 승리를 이끌었다.

콴은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후속타 때 팀의 2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후 3회와 5회에는 범타로 물러났으나 7회 다시 볼넷으로 출루한 뒤 득점.

이어 콴은 클리블랜드가 6-5로 리드한 8회 2사 만루 상황에서 스캇 바로우를 상대로 우익수 방면 3타점 3루타를 만들었다. 6-5가 9-5로 변하는 순간.

클리블랜드는 콴의 3루타가 나오기 전까지 1점 차 박빙의 리드를 지켰으나 신인 타자의 싹쓸이로 9-5의 리드를 잡았다. 결국 경기는 클리블랜드의 10-7 승리.

이로써 콴은 시즌 4경기에서 타율 0.692와 홈런 없이 3타점 6득점 9안타, 출루율 0.789 OPS 1.789 등의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더 놀라운 점은 볼넷 5개를 얻는 동안 단 1개의 삼진도 당하지 않았다는 점. 보통 신인 타자들의 볼넷-삼진 비율을 감안할 때 놀라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앞서 콴은 지난 11일 캔자스시티전에서 5타수 5안타와 몸에 맞는 공 1개로 6출루하며 데뷔 첫 3경기에서 한 경기 6출루라는 메이저리그 최초 기록을 세웠다.

콴은 이날 경기에서도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묶어 3번 출루했다. 4경기에서 무려 15번의 출루. 메이저리그에 새로운 스타 탄생이 임박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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