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 5개프로 메인 합류…‘이용진 전성시대’

입력 2022-04-13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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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용진이 방송가의 ‘핫 루키’로 떠오르고 있다. 엠넷 ‘퀸덤2’ 등 방송프로그램부터 ‘터키즈 온더 블럭’ 등 유튜브 콘텐츠까지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엠넷

방송·유튜브·OTT까지…개그맨 이용진의 인기몰이

‘우리_사이’ 김영옥과 찰떡 케미
‘마이 보이프렌즈 이즈 베러’선 단독MC
유튜브 ‘터키즈 온 더 블럭’도 인기
왓챠 예능까지 출연…대세 우뚝
개그맨 이용진(36)의 전성시대다. 방송은 물론 유튜브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까지 넘나들며 대세 중 대세로 떠올랐다.

이용진은 최근 한 달 동안 다섯 편의 신규 프로그램을 이끌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tvN ‘조립식 가족’을 시작으로 엠넷 ‘마이 보이프렌즈 이즈 베러’, JTBC ‘우리_사이’, 엠넷 ‘퀸덤2’, 채널S ‘신과 함께 시즌3’ 등 새 프로그램을 며칠 간격으로 선보여 눈길을 끈다. 11년째 출연 중인 tvN ‘코미디빅리그’까지 모두 6편이 그의 무대이다.

포지션도 다양하다. ‘마이 보이프렌드 이즈 베러’에서는 단독 MC로, ‘신과 함께 시즌3’와 ‘우리_사이’에서는 각각 신동엽·성시경, 유인나·아이키 등과 호흡하며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관찰 예능프로그램 ‘우리_사이’에서는 47세 연상인 김영옥과 독특한 관찰자 ‘케미’를 보여주고 있으며, 경연 서바이벌 ‘퀸덤3’에서는 참가자들의 치열한 경쟁 분위기를 풀어주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인기를 얻어 소위 ‘뜨고’ 난 후 개그 무대를 떠나는 일부 동료들과 달리 ‘코미디빅리그’를 놓지 않으며 개그맨으로서 본래 정체성도 지켜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코미디빅리그’ 방송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공개 코미디에 대한 열정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같다. 어쩌면 지금이 더 뜨겁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유튜브 콘텐츠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스튜디오 와플 채널을 통해 공개해온 ‘터키즈 온 더 블럭’에서 ‘터키 아저씨’ 콘셉트로 다양한 스타들을 만나는 이용진은 ‘19금’ 토크까지 능수능란하게 이어가며 누리꾼의 무한한 지지를 얻고 있다.

영상마다 200만 뷰 돌파는 기본이다. 래퍼 정상수·가수 CL 편은 400만 뷰를 넘었으며, 절친인 신기루 편은 750만 뷰를 넘었다. 한 달 전 론칭한 새 예능 콘텐츠 ‘바퀴달린 입’ 역시 누적 31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왓챠 오리지널 예능 ‘지혜를 빼앗는 도깨비’와 ‘노키득존’ 출연을 확정하며 무대를 OTT로도 확장한다. 토크쇼 ‘지혜를 빼앗는 도깨비’에서는 강호동·양세찬과 호흡을 맞추고, ‘웃참(웃음 참기) 챌린지’ 서바이벌 ‘노키득존’에는 이진호·이은형·강재준 등과 출연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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