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최악’ 김지원 변화 예고, 추앙받을까 (나의 해방일지)

입력 2022-04-16 17: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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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변화가 시작된다.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연출 김석윤, 극본 박해영) 제작진은 16일 동료들과 함께 ‘해방클럽’을 연 염미정(김지원 분) 모습을 공개했다.

‘나의 해방일지’는 견딜 수 없이 촌스러운 삼 남매의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운 행복소생기를 담는다.분명 경기도 수원 어딘가에 살지만, 그게 너무 불편하고 싫은 삼 남매 염창희(이민기 분), 염미정, 염기정(이엘 분) 일상은 이렇게 촌스럽게 살기도 힘듦을 보여준다. 그중에서도 “날 추앙해요”라는 자존감 극으로 치닫을 정도로 낮은 염미정 대사는 자존감이 끝도 없이 낮은 이들에게 애틋한 위로와 공감을 전했다고. 자존감 낮은 이들에게 공감 포인트를 안겨주는 동시에, 모두가 일상에서 행복할 수 없기에 각자의 애환을 다시 한번 곱씹는다는 게 제작진이 추구하는 방향이다.

그리고 제작진은 염씨 삼 남매에게는 작은 변화를 예고한다. 그중에서도 예상치 못한 극약처방을 내린 염미정 변화에 이목이 끈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무채색 인생에서 해방되기 위해 또 다른 일을 도모하는 염미정 모습이 담겼다. 사내 동호회에 들지 않은 세 사람, 염미정, 조태훈(이기우 분), 박상민(박수영 분)은 또 다시 행복지원센터에 불려오고 말았다. 면담을 기다리던 중, 동료들에게 조용히 무언가를 이야기하는 염미정. 조금은 놀란 표정으로 염미정을 바라보는 조태훈, 박상민의 얼굴이 궁금증을 더한다.
이어 사진 속 카페 창가에 나란히 앉은 세 사람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미묘하게 거리를 두고 앉은 세 사람은 저마다 생각에 잠겨있다. 사람들과 어울려야 할 때와는 달리 조금은 긴장이 풀어진 듯한 얼굴에서 편안함이 느껴진다. 얼떨결에 함께 뭉치게 된 세 사람이 앞으로 어떤 만남을 이어갈까.

이날 방송되는 ‘나의 해방일지’ 3회에서는 염미정과 미스터리 외지인 구씨 사이에 미묘한 변화가 시작된다. 서로 말을 나누지 않았던 두 사람이었지만, 염미정의 폭탄선언 이후 이들은 점점 더 서로를 신경 쓰기 시작한다. 구씨에게 속내를 털어버린 염미정은 회사에서도 용기를 낸다. 내향인 염미정, 조태훈, 박상민은 ‘해방클럽’을 열고 새로운 삶을 위해 한 발 나아간다.

‘나의 해방일지’ 3회는 16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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