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2개 임성재, RBC 헤리티지 3R 22위 도약

입력 2022-04-17 1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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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글 2개를 앞세운 임성재(24)가 순위를 대폭 끌어올리며 톱10 진입 가능성을 열었다.


임성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800만 달러·98억3000만 원) 3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섞어 4타를 줄였다. 2라운드까지 공동 34위에 머물렀던 그는 합계 6언더파 270타를 기록하며 순위를 12계단 끌어올려 공동 22위로 자리했다. 공동 9위 그룹과 2타 차에 불과해 마지막 날 결과에 따라 시즌 6번째 톱10이 충분히 가능하다.


1번(파4) 홀에서 108m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그대로 홀컵에 빨려 들어가며 기분 좋게 출발한 임성재는 15번(파5) 홀에선 그린 옆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이 다시 그대로 들어가 이날 두 번째 이글을 잡았다. 이어진 16번(파4) 홀에서 4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합계 6언더파를 완성했다.


김시우(27)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맞바꾸며 이븐파에 그쳐 합계 3언더파 공동 48위로 밀렸다.


해럴드 바너3세(미국)가 ‘데일리 베스트’인 8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11언더파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투어 우승 경험이 없는 바너3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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