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만났다, 애틀랜타’ LAD 프리먼, 친정팀 상대 이적 후 첫 홈런

입력 2022-04-19 1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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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이 19일(한국시간) 애틀랜타전 1회 솔로 홈런을 때려낸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레디 프리먼(33·LA 다저스)이 친정팀에 제대로 일격을 가했다.

프리먼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결승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다저스는 프리먼의 활약을 앞세워 7-4로 승리했다.

애틀랜타는 프리먼이 지난해까지 12시즌을 뛴 그의 친정팀. 특히, 지난해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기여했다.

프리먼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다저스와 6년간 1억6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왼쪽)이 19일(한국시간) 애틀랜타전을 앞두고 전 팀동료였던 아지 알비스와 포옹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리먼은 애틀랜타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전 팀 동료들과 재회, 포옹하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그러나 경기 시작과 함께 프리먼은 친정팀에 아픔을 안겼다.

이날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프리먼은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후아스카 이노아로부터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올 시즌 1호 홈런이자 이날 경기의 결승포. 친정팀을 상대로 이적 후 첫 홈런을 터뜨린 것이다.

이어 3회와 4회에는 모두 볼넷으로 출루, 3연타석 출루에 성공하며 상대를 괴롭혔다.

특히, 팀이 3-0으로 앞선 4회 2사 1-2루에서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연결했고 저스틴 터너의 싹쓸이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다저스에 확실한 리드를 안겼다. 이후 두 타석에서는 외야 뜬공 아웃.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이 19일(한국시간) 애틀랜타전 4회 저스틴 터너의 2루타 때 홈인한 뒤 더그아웃에서 팀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리먼의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한 다저스는 4회 타자 일순하며 4안타와 2볼넷을 묶어 추가 5득점, 승기를 잡았다. 이후 애틀랜타의 추격을 4점으로 막고 7-4, 3점 차 승리를 거두고 7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시즌 8승 2패(승률 0.800)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

시즌 첫 등판(14일 미네소타전)에서 7이닝 퍼펙트 승리를 따낸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이날 5이닝 동안 홈런 2방을 내주며 6피안타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 속에 시즌 2승 째를 거뒀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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