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코로나19 후유증 치료 심포지엄 개최

입력 2022-04-20 1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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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후유증클리닉 치료 경험 토대 장기 치료전략 모색
임상과별 후유증 치료 의료진 참여, 유튜브 온라인 진행
3월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 진료를 시작한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26일 ‘코로나19 후유증 임상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명지병원은 3월21일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의 진료를 시작한 이래 4월19일까지 1600여 명에 달하는 후유증 환자를 진료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1개월간의 치료 경험을 토대로 각 임상 분야별 후유증의 증상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치료 경험과 향후 진료방향 등에 대한 견해를 밝힌다.

‘코로나19 후유증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열리는 임상 심포지엄에는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 의료진과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담당한 의료진 등이 참여한다.

26일 오후 2시부터 명지병원 중강당 농천홀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은 명지병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감염내과 강유민 교수의 사회로 먼저 명지병원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 센터장인 하은혜 교수(호흡기내과)가 클리닉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겪은 치료경험을 소개하고 향후 후유증 환자에 대한 치료시스템 전략에 대해 제시한다.

감염관리실장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와 원내 대응을 지휘하는 이기덕 교수(감염내과)가 ‘코로나19 후유증의 발생기전과 임상양상, 중장기 예후’ 등을 발표한다.

이어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 의료진과 증상에 따라 개별적으로 진료과를 찾은 환자를 치료해온 의료진 11명이 분야별 증상에 대한 후유증 치료 사례를 소개한다.

명지병원은 심포지엄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다학제 협진을 통한 효율적인 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한 대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명지병원이 운영하는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의 의료진이 환자와 상담하고 있다. 코로나19 완치 후에도 여러 복합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아 맞춤형 협진과 추적치료가 필요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진제공 | 명지병원


명지병원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 하은혜 센터장은 “명지병원은 여러 전문과와의 협진체계를 기반으로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을 선도적으로 운영해 왔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환자사례와 치료방법 논의와 함께 앞으로의 과제나 추가연구의 필요성 등을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명지병원은 최근 후유증 클리닉 내원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환자 10명 중 8명이 2개 이상의 증상을 동시에 겪고 있으며 3개 이상의 증상을 호소한 환자도 전체의 65%에 달하는 사실을 밝혀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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