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성장소설 ‘수상한 친구들’ 출간

입력 2022-04-20 13: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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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행복한 나무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을 위한 청소년 성장소설 ‘수상한 친구들’이 출간됐다.

전라남도 초등학교에 재직 중인 전상현 교사가 쓴 이 소설은 ‘엄마가 죽었다. 나는 혼자 남겨졌다’로 시작된다. 형과 단둘이 남겨진 주인공 동철이는 열심히 살아가지만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러나 온갖 슬픔과 원망에도 불구, 동철이는 학교에서 항상 웃고 활기찬 아이다.

작가는 동철이의 심경을, 그를 둘러싼 사물들을 통해 전달한다. 스케치북, 토큰, 운동장, 닭, 전등, 바퀴벌레 등이 동철이의 내면과 변화를 설명한다. 작가의 어린 시절일 수도 있는 동철이는 현실에서 언제든지 마주할 수 있는 인물이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동철이를 통해 작가는 아이들에게 ‘긍정’과 ‘행복’을 말해준다. 더불어 우리 주변을 돌아보며 동철이와 같은 친구는 누구일지, 또 주위 사람들이 생각하는 ‘나’는 어떤 사람인지 되돌아보게 만든다.

올해로 교직 15년차를 맞은 전 교사의 저서로는 ‘수상한 친구들’, ‘메이커교육 사용설명서’, ‘하루 30분 그림책놀이’ 등이 있다.
행복한 나무.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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