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타임스 “윔블던, 러시아·벨라루스 선수 출전 금지 결정”

입력 2022-04-20 17:0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고 권위의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 금지가 결정됐다고 뉴욕 타임스가 2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벨라루스의 침략전쟁 지원에 따른 제재 조치의 일환이다.

이로써 올 윔블던은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적 선수 개개인의 출전을 막은 첫 번째 테니스 대회가 됐다.

뉴욕 타임스는 이날 국제 테니스 고위 관리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회를 주최하는 올 잉글랜드 론테니스 클럽을 대표해 발언할 권한이 없기에 익명을 요청했다.

4대 그랜드슬램 중 하나인 윔블던 테니스 대회는 오는 6월 27일 개막한다.

이번 결정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상위 랭커 여러 명의 출전 길이 막혔다. 상위 30위 안에 러시아 국적 선수 4명이 들어있다. 작년 US오픈 우승자인 세계 2위 다닐 메드베데프도 해당한다.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상위 40위 안에도 러시아 국적 선수 5명과 벨라루스 국적 선수 2명이 포함 돼 있다.
앞서 올잉글랜드 론테니스클럽이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의 출전 금지 조치에 대해 영국 정부와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