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포프 코치와 동행할 황선우, “수영 완성도를 높일 것”…AG 프로젝트 시작

입력 2022-04-20 1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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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사진제공 | 올댓스포츠

한국수영의 간판 황선우(19·강원도청)가 호주전지훈련에 나섰다.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해 6월 2일까지 훈련한다. 9월 2022항저우아시안게임에 대비해 대한수영연맹이 마련한 프로젝트의 일환인 이번 훈련에는 3월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200m 1~4위에 오른 황선우, 이호준(대구광역시청), 김우민(강원도청), 이유연(한국체대)이 참가한다.

이들을 챙길 지도자는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 자유형 1500m를 제패한 그랜트 해켓(호주)을 가르친 이안 포프 코치다. 황선우는 출국 인터뷰에서 “명성 높은 코치님과 호흡을 맞추면 기량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내 현주소를 듣고 싶다. 많은 경험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구력 강화, 레이스 운영 노하우 습득이 핵심이다.

황선우의 당면 과제는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다. 자유형 100m, 200m 출전권을 획득한 그는 200m의 유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달 세운 올 시즌 세계랭킹 1위 기록(1분45초79)도 깨지지 않았다. 2011년 상하이대회 박태환 이후 11년만의 한국인 세계수영선수권 우승자가 될 수 있다. 황선우는 “세계선수권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아시안게임에서도 개인종목뿐 아니라 계영 800m 우승을 바라본다. 모두의 기록이 좋아 단체전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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