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사진제공 | 올댓스포츠
이들을 챙길 지도자는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 자유형 1500m를 제패한 그랜트 해켓(호주)을 가르친 이안 포프 코치다. 황선우는 출국 인터뷰에서 “명성 높은 코치님과 호흡을 맞추면 기량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내 현주소를 듣고 싶다. 많은 경험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구력 강화, 레이스 운영 노하우 습득이 핵심이다.
황선우의 당면 과제는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다. 자유형 100m, 200m 출전권을 획득한 그는 200m의 유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달 세운 올 시즌 세계랭킹 1위 기록(1분45초79)도 깨지지 않았다. 2011년 상하이대회 박태환 이후 11년만의 한국인 세계수영선수권 우승자가 될 수 있다. 황선우는 “세계선수권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아시안게임에서도 개인종목뿐 아니라 계영 800m 우승을 바라본다. 모두의 기록이 좋아 단체전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