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리버풀 팬들에 감사 인사…새로 얻은 딸도 첫 공개

입력 2022-04-22 1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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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새로 태어난 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근 출산 중 숨진 쌍둥이 아들과 관련해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 준 맨유와 리버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새로 태어난 딸을 최초로 공개했다.

호날두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하나의 세계, 하나의 스포츠, 하나의 글로벌 패밀리, 고마운 안필드(리버풀 홈구장). 나와 내 가족은 이 존중과 동정의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는 글과 함께 그와 그의 가족을 위해 박수치는 리버풀과 맨유 팬들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호날두는 최근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가 이란성 쌍둥이를 출산하던 도중 남자 아이가 목숨을 잃는 가슴 아픈 사고를 겪었다. 이에 맨유와 리버풀 팬들은 지난 20일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1~2022 EPL 경기에서 호날두와 그의 가족을 위해 한마음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팬들은 호날두를 상징하는 숫자 7에 맞춰 전반 7분부터 1분 동안 기립 박수를 보냈다. 또한 리버풀의 대표 응원가 ‘You'll Never Walk Alone(당신은 결코 혼자 걷지 않으리)’이 경기장에 울려 퍼졌다.

평소 ‘노스웨스트더비’의 앙숙인 양 팀 팬들은 이날 이 순간만큼은 한마음으로 뭉쳤다. 이에 감동받은 호날두가 감사 인사를 전한 것.

호날두는 22일 새로 태어난 딸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로드리게스, 기존 4명의 아이, 새로 태어난 딸과 함께 집에서 찍은 사진을 올린 뒤 “드디어 (아이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나와 우리 가족은 많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보여준 지지에 감사를 표한다. 그것은 우리 가족에게 정말 큰 힘이 됐다”고 거듭 감사를 표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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