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3주년 맞은 ‘진로’ 소주…누적 판매량 10억 병 돌파

입력 2022-04-26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뉴트로 감성으로 2030세대 공략
두꺼비 캐릭터로 다양한 협업 인기
굿즈숍 ‘두껍상회’ 18만 명 방문
2019년 4월 론칭해 출시 3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의 ‘진로’ 소주가 누적 판매량 10억 병을 돌파했다. 1초에 11병이 판매된 셈이다.

옛 소주 브랜드 진로의 과거 디자인을 복원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스카이블루 색상의 소주병과 한자로 표기된 진로(眞露), 브랜드를 상징하는 두꺼비 디자인을 넣은 라벨 등이 특징이다.

다양해진 소비자 입맛과 ‘뉴트로(New+Retro) 트렌드’를 반영해 소주 브랜드의 정통성을 계승하겠다는 취지로 선보였다. 특히 옛 감성을 새롭고 흥미로운 것으로 받아들이는 2030 MZ세대를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알코올도수도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저도주를 고려해 16.5도로 정했다.

진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판매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1년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5% 증가했다. 특히 팩소주와 페트소주 출시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가정용 제품이 약 37% 성장하며 판매를 이끌었다.

향후 일상생활 속에서 진로 브랜드를 체험하는 마케팅 활동으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먼저 두꺼비 캐릭터의 경우 다양한 협업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하이트진로가 이종 업계와 협업한 두꺼비 캐릭터 상품은 80여 종에 달한다.

또 굿즈숍 두껍상회의 전국 순회도 계속된다. 2020년 서울 성수동에서 첫 선을 보인 이래로, 지금까지 전국 두껍상회를 찾은 누적 방문객이 18만 명에 이른다. 140여 종 이상의 다양한 굿즈를 판매 중으로, ‘쏘맥잔’을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술잔이 인기 굿즈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11번째 두껍상회가 부산에서 운영 중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출시 4년차를 맞은 올해는 엔데믹과 함께 소비자 접점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대표 소주 브랜드로서의 대세감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