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성성호수공원 준공…시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

입력 2022-04-28 1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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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가 4월 30일 성성호수공원의 준공식을 개최하면서, 수변생태공원을 시민에게 완전 개방한다.
업성저수지는 1972년 농업용 저수지로 축조돼 주변지역 농업생산과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처 역할을 해왔으나 저수지 주변이 도시화 및 산업화되면서 수자원은 고갈되고 생활하수, 축산폐수, 비점오염원의 유입으로 수질오염이 진행되고 있었다.

천안시는 농업용수로도 부적합한 6등급의 수질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자연친화적 여가 공간을 제공하고자 2016년도 환경부 중점관리 저수지 선정 후, 국도비 지원을 받아 수변생태공원 및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했다.

2018년부터 본격 시작된 수변생태공원조성 사업은 호내·외 수질개선사업을 병행했다. 총 763억원, 국비 329억, 도비 146억, 시비 288억원의 재원이 투입돼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생태계를 복원하여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는 생태 휴식공간으로 조성한 사업이다.


성성호수공원에는 어린이들의 생태교육 및 체험을 할 수 있는 방문자센터(홍보관, 체험관), 자연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잔디마당과 숲놀이터(모래놀이, 조합놀이대), 피크닉장(파빌리온 3개동), 생태체험숲, 생태도랑이 조성되어 있다. 누구나 수변을 가까이 즐길 수 있도록 생태탐방로(4.1km), 자연관찰교량(성성물빛누리교, 280m)이 조성됐다.

야생조류의 서식처를 보호하고자 데크 산책길 이격 거리 조정, 인공식물섬 설치 및 교목류 벚나무 등 27종 960주, 관목류 연산홍 등 29종 7만4700주, 초화류 48종 28만9860주를 식재하는 등 공원 내 서식하고 있는 동식물 보호에 힘썼다.


이와 더불어 호내 수질개선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물순환시설 설치, 인공습지조성 및 마름제거 등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지속적인 수질개선을 위해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업성지구 하수관로 설치공사, 하수처리수 물재이용 설치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천안시장은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친환경 수변생태공원, 성성호수공원을 언제든지 찾아와 주시길 당부드리며, 준공 이후에도 시민들의 의견을 귀 기울여 자연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천안시 랜드마크로 발전시켜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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