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빈 측 “홍인영에 폭행·폭언? NO, 수사로 진실 밝힐 것” (전문) [공식]

입력 2022-04-29 15: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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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승빈이 전처 홍인영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승빈은 홍인영 폭행 혐의로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에 송치됐다.

전승빈과 홍인영은 2016년 5월 결혼했고, 2020년 4월 이혼했다. 홍인영은 이혼 2년 후에야 가정 폭력 등의 혐의로 전승빈을 경기일산동부경찰서에 고소했다. 최근 경찰은 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전승빈은 2019년 3월 자택에서 홍인영과 사소한 말다툼을 벌이다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며 기물을 파손하고 욕설과 폭언을 퍼부었다. 같은 해 11월에도 홍인영 목을 조르며 욕설을 하고, 고통스러워하는 홍인영 모습을 따라하며 조롱한 혐의를 받는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전승빈은 홍인영 머리채를 잡아 끌고 다니는 등 2시간 동안 폭행하거나, 기절할 정도로 뺨과 머리를 때렸다는 주장이 소장에 담겼다. 당시 폭행 정황이 담긴 사진도 증거로 제출된 상태다.

이들 관계는 지난해 전승빈·심은진 결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중에게도 알려진 상태다. 당시 홍인영은 지난해 1월 ‘나쁜 사랑’(연출 김미숙 극본 홍승희)으로 연을 맺은 전승빈·심은진이 결혼 소식을 알리자,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두 사람 사이에 대한 불륜 의혹이었다. 이에 심은진이 직접 불륜이 아니라는 긴 내용의 입장을 냈다. 그러면서 오해 없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불륜 사실 여부를 떠나 전승빈과 홍인영 관계는 파국이었다. 고소장 내용이 일부라도 사실이라면 이는 전승빈에게는 큰 이미지 타격이다. 전승빈과 결혼한 심은진 역시 이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대해 전승빈 소속사 스타휴엔터테인먼트는 29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전승빈의 지난 일로 인해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법률대리인이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고소인이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시간에 전승빈은 집에 있지 않았으며, 폭행이나 폭언도 없었다는 증거를 경찰 수사단계에서 이미 제출한 상황이다. 게다가 이혼조정 당시 이러한 사항이 있었으면 협의 이혼도 성립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이 건은 검찰로 송치되어 수사 중이니 추측성 보도를 삼가주해길 바라며 전승빈과 소속사는 검찰 수사에서 진실이 명확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 다음은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전승빈 배우 소속사 스타휴엔터테인먼트입니다.

우선 전승빈 씨의 지난 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법률대리인이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고소인이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시간에 전승빈은 집에 있지 않았으며 폭행이나 폭언도 없었다는 증거를 경찰 수사단계에서 이미 제출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이혼조정 당시 이러한 사항이 있었으면 협의이혼도 성립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현재 이 건은 검찰로 송치되어 수사 중이니 추측성 보도를 삼가주시기 바라며 전승빈 배우와 소속사는 검찰 수사에서 진실이 명확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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