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유명 다이어트 업체 10억 제안 거절, 가난해서 살쩠다” (빼고파)

입력 2022-05-01 14: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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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KBS2 ‘빼고파’ 캡처]

코미디언 김신영이 KBS2 ‘빼고파’ 메인 MC로서 진정성 있는 고백을 했다.

김신영은 지난 4월 30일 첫 방송된 KBS2 ‘빼고파’의 메인 MC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이날 “유명한 다이어트 업체에서 저한테 10억을 제의하기도 했고, 수많은 모델 제의도 받아봤다. 하지만 저는 제 몸을 사랑해서 스스로 빼고 싶었다”라고 고백한 김신영은 “하루에 다이어트 관련 메시지만 90개 이상 온다. 이때까지 다이어트 프로에서 보지 못했던 해법을 알려드리겠다”라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후 김신영과 여섯 멤버들의 첫 만남이 그러졌다. 저마다의 텐션을 자랑하는 멤버들을 만난 김신영은 “저희는 3무 형식이다. 목에서 쇠 맛 나는 운동 없고, 체중계 재지 않는다. 그리고 닭가슴살은 없을 거다”라며 남다른 다이어트 방법을 공개했다.

이어 김신영은 멤버들의 짐 검사를 통해 평소 생활 습관 파악에 나섰다. 하재숙, 배윤정, 고은아, 브레이브걸스 유정, 김주연, 박문치의 짐 공개 속에서 김신영은 고은아의 소주잔과 맥주컵에 놀라는가 하면, 연달아 등장하는 병따개와 소주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김밥부터 소주잔, 다이어트 침, 젤리 등 독특한 짐 공개 이후 김신영은 멤버들과 함께 배달 음식을 주문, 최후의 만찬으로 합숙 첫날을 기념했다. 침샘 자극하는 먹방에 이어 서로를 알아가기 위한 토크까지 이어졌고, 멤버들의 다이어트 경험 이야기에 김신영 역시 “나도 한약부터 양약까지 별별 다이어트 다 해봤다”라며 본인의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김신영은 “뚱뚱했을 때 ‘너 10년 뒤에 어떻게 될 것 같아?’라는 말에 ‘일단 10년 뒤에 없을 거야’라고 고도비만으로 죽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어느 순간 내 몸이 웃긴 걸까, 나란 사람 자체가 재밌는 걸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살 뺀다고 했을 때 주위에서 못 뺀다며 비난하고, 아무도 응원해 주지 않았다”라며 “내가 살찐 이유는 ‘가난’ 때문이었다. 집이 망해서 판잣집에서 살았고, 초6부터 중2까지는 혼자 살았다. 오늘 먹지 않으면 내일 죽을 것 같아서 한 번에 폭식했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빼고파’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 KBS2에서 방송되며 김신영은 MBC M ‘드림라이징 인 케이팝클릭’, 채널S ‘다시 갈 지도’ 등 다양한 방송을 비롯해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DJ 활동을 통해 명품 입담을 보여주고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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