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2억 기부, 뒤늦게 알려진 이유

입력 2022-05-03 14: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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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2억 기부, 뒤늦게 알려진 이유

배우 김태희가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 산불 피해 이웃돕기 성금 2억 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김태희가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와 산불 예방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2억 원을 전해왔다고 발표했다.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김태희는 산불 직후 피해 주민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에 일찌감치 성금을 전달하며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그러나 자칫 스타의 기부에만 초점이 맞춰지게되면 산불 피해 지원과 복구에 힘쓰는 주민들과 관계 당국에 누가 될 지 모른다는 우려로 기부 사실 공개를 꺼려해왔다고.

이후 산불이 진화되고 피해 주민에 대한 지원도 진행되면서, 피해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위해 기부 사실을 공개하는 게 좋겠다는 희망브리지의 요청에 따라 김태희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지게 됐다.

김태희 측은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진입하기 전까지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는 인식에 공감하고, 이번 산불 피해가 극심했던 울진 지역의 30여 개 마을에 비상소화장치를 설치하는 등 산불 피해 예방을 위해 기부금을 사용해달라고 요청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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