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XT·아이콘·세븐틴…‘4세대 아이돌’ 컴백 대전

입력 2022-05-04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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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 가요계는 여름보다 더 뜨겁다. 글로벌 스타 싸이를 시작으로 아이콘,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등 ‘4세대 대표 아이돌’까지 컴백해 경쟁을 시작했다. 특히 이들은 사전 주문량만 100만 장을 기록하며 ‘신흥 밀리언셀러’의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사진은 그룹 아이콘.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TXT, 네 번째 미니음반 9일 공개
아이콘, 새 음반 발표 6월 콘서트
세븐틴, 정규 4집 선주문 174만장
그야말로 ‘컴백 대란’이다.

5월, 싸이 등 대형 글로벌 스타를 비롯해 신인그룹들이 잇달아 새 앨범을 발표하면서 가요계가 치열한 경쟁 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4세대 대표 아이돌’이 나란히 앨범을 내고 무대로 돌아온다. 이미 각기 사전 주문량 100만 장의 밀리언셀러가 됐고, 이를 발판 삼아 해외무대로 나아가면서 케이(K)팝의 글로벌 맹공도 시작했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9일 네 번째 미니음반 ‘미니소드 2: 서스데이스 차일드’(minisode 2: Thursday‘s Child)를 선보인다. 2019년 데뷔 이후 3년 만에 초고속 성장세를 그려온 힘으로 지난달 14일 예약 판매를 시작, 15일 만에 선 주문량 144만 장을 넘겼다. 지난해 5월 정규 2집 선 주문량 70만 장의 2배가 넘는 수치다. 단일 음반 첫 밀리언셀러가 됐다. 이들은 기세를 모아 7월2·3일 서울 콘서트를 열고, 이후 미국 주요 7개 도시로 날아간다.

3일 1년 2개월 만에 컴백한 아이콘도 국내외 영역 확장에 나선다. 네 번째 미니음반 ‘플래시백’(FLASHBACK)을 발표한 아이콘은 이날 앨범 발매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가 자주 했던 힙합이나 ‘아이콘스러운 음악’도 생각했지만, 오랜만의 앨범인 만큼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뉴 아이콘’으로 팬들에게 다가가고 싶다는 이들은 6월25·2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3년 6개월 만에 단독 콘서트도 연다. 이를 시작으로 7월 2·3일 일본 효고현 고베 월드기념홀에서 ‘아이콘 재팬 투어 2022’ 공연을 펼친다. 일본 투어는 약 2년 6개월 만이다.

세븐틴도 이미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7일 내놓는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으로 3일 선 주문량 174만 장(음반유통사 YG플러스 집계)을 넘어섰다. 예약 판매 시작 일주일만이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지난해 10월 발표한 아홉 번째 미니음반 ‘아타카’의 선 주문량 141만 장을 뛰어넘는 자체 최고 기록”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세븐틴은 2019년 정규 3집 ‘언 오드’를 시작으로 ‘헹가래’, ‘세미콜론’, ‘유어 초이스’, ‘아타카’ 에 이어 새 앨범 ‘페이스 더 선’까지 100만 장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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